본문 바로가기
'놀면뭐하니' 서울가요제 참가자 정체 관심UP…잠수교·낙원상가·뉴욕제과·굴렁쇠소년 시선집중
입력 2025-07-27 14:00   

▲'놀면뭐하니' 서울 가요제(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놀면 뭐하니?' 서울가요제 참가자 '굴렁쇠소년', '제3 한강교', '낙원상가', '잠수교', '뉴욕제과', '올림픽대로', '순돌이', '미도파 백화점', '피맛골' 등의 정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선 대학가요제, 강변가요제, 해변가요제를 잇는 새로운 가요제 "서울가요제"의 시작을 알렸다. 1980년대로 돌아간 유재석과 하하는 각각 PD와 작가로 변신해, 첫 번째 블라인드 오디션을 진행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굴렁쇠소년'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선곡, 탄탄한 발성과 안정적인 음정으로 첫 합격을 거머쥐었다. 유재석은 "일단 잘생긴 것 같다"며 그의 외모와 실력을 동시에 언급했다. 시청자들은 유키스 출신 배우 이준영으로 '굴렁쇠소년'의 정체를 추측했다.

'제3 한강교'는 조용필의 "단발머리", 변진섭의 "숙녀에게"를 여성 보컬로 재해석해 놀라운 감성과 음색을 보여줬다. 하하는 "인물 났다"며 극찬했고, 유재석 역시 "이런 목소리를 찾고 싶었다"고 호평했다. 가수 최유리가 '제3 한강교'의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배우 정성화로 추정되는 '낙원상가'는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를 애절한 포크 감성으로 풀어내며 합격했고, '잠수교'는 전원석의 "떠나지마"를 불러 유재석에게 "요즘 사람이 아닌 것 같다"는 극찬을 받았다. 하하는 '잠수교'를 잔나비 최정훈으로 예상하며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뉴욕제과'는 "빙글빙글"과 "소녀"를 부드러운 음색으로 소화하며 달콤한 무대를 선사했다. '뉴욕제과'의 정체는 아이브 리즈로 예상되고 있으며, '올림픽대로'는 "너에게로 또다시", '순돌이'는 "비처럼 음악처럼"을 맨바닥에 누운 자세로 불러 합격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이들을 각각 개그맨 이용진, 가수 딘딘으로 추정했다.

'미도파 백화점'은 양수경의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를 촉촉하게 불러 호평받았다. 부캐 "이명화"로 유명한 크리에이터 랄랄이 '미도파 백화점'의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특히 '피맛골'은 김범룡의 "바람 바람 바람"을 부르며 유재석과 하하가 "이 형님이 여길 나온다고?"라고 반응할 정도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청자들은 가수 윤도현으로 '피맛골'을 확신했다.

반면, '대한극장'으로 등장한 진성은 "무정부르스"를 부르며 등장했지만, 심사 불가급 레전드로 탈락했다. '공작상가'로 출연한 박명수, '남산타워'로 추측된 박영규는 정체가 탄로 나며 보류 판정을 받았다. '포니' 주우재와 '63빌딩' 이이경은 각각 "매가리가 없다", "노래가 우울하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놀면 뭐하니?'는 블라인드 예선을 통해 참가자들의 정체를 맞추는 재미와 함께 80년대 명곡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형태의 가요제를 만들어가고 있다.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이 본선에서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