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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중복, 전국 폭염·열대야 계속…대전 38도·서울 36도
입력 2025-07-30 01:40   

(이투데이DB)

절기상 중복인 30일, 전국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한낮 폭염과 밤사이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서쪽 지역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경기 북동부와 강원 중·북부 내륙·산지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동부 5~20㎜, 강원 중·북부 내륙·산지 5~30㎜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 낮 최고기온은 32~38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기준으로는 서울 36도, 인천 33도, 춘천 35~36도, 강릉 33도, 대전 38도, 전주 37도, 광주 35도, 대구 36도, 부산과 제주 33도 등이다.

체감온도는 35도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지역은 폭염주의보에서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현재 제주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다. 강원 태백 등 내륙 산간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며,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전했다. 또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고, 야외 활동은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