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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서울가요제 예선 참가자, 상봉터미널·종로서적·마로니에 공원 정체 '관심 UP'
입력 2025-08-03 13:00   

▲'놀면뭐하니' 서울가요제(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놀면 뭐하니' 서울가요제 참가자 상봉터미널, 종로서적, 마로니에 공원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국제롤러장' 임우일, '동대문 운동장' 유희관, '남산타워' 박영규, '공작상가' 박명수가 큰 웃음을 선사했다. '동부이촌동' 노사연은 자신의 히트곡 '만남'을 불렀다.

2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PD와 하하, 주우재, 이이경 작가가 진행한 '80s 서울가요제' 2차 예선이 공개됐다. 이날 유재석은 예선 종료와 함께 본선 방송일을 오는 23일로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사연 및 신청곡 모집을 시작했다.

예선에서는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중후한 목소리로 무대를 장악한 '남산타워'의 정체는 배우 박영규였다. 박영규는 가요제 참가를 향한 진심을 담아 유재석에게 "기회를 주세요"라고 호소했고, 급기야 "재석이 형!"이라고 부르며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직접 부른 '마이웨이'로 면접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공작상가'로 출전한 박명수는 "예선 탈락하면 뒷담화하겠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유도했으며,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무대를 선보였다. 목 관리가 안 됐다는 평가에 "이동통신 끊겠다"라고 답하며 절박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2차 예선에서는 또 다른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상봉터미널'은 'J에게'로 감성적인 무대를, '종로서적'은 나미의 '슬픈 인연'과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로 고음 실력을 뽐내며 합격했다. 유재석은 "소녀팬들 울릴 목소리"라고 평했고, 하하는 "스타 한 명 만들자"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동부이촌동'이라는 닉네임으로 참여한 노사연은 자신의 히트곡 '만남'을 불러 스튜디오 분위기를 달궜다. '국제롤러장'으로 참가한 임우일과 '동대문 운동장' 유희관은 각각 발음 문제와 정체 발각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마지막 지원자인 '마로니에 공원'은 기타를 들고 등장해 김도향의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유재석은 "이 분은 무조건이다. 80년대로 함께 갑시다"라며 합격을 확정지었다.

다음 주에는 '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인사모)' 새로운 후보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