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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시즌5, 레전드 괴담 폐차장·얼굴·재수없는 아이 공개…배우 장영남 출연
입력 2025-08-03 23:00   

▲'심야괴담회5' 장영남(사진제공=MBC)

'심야괴담회' 시즌5에서 장영남과 폐차장, 얼굴, 재수없는 아이 괴담을 전한다.

3일 방송되는 MBC '심야괴담회' 시즌5에서는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력으로 호평받는 배우 장영남이 괴담 게스트로 출연한다.

녹화 현장에 수줍게 등장한 장영남은 "강한 이미지 때문에 공포물에 많이 나왔을 거라는 오해를 자주 받는다"라며 "사실 공포 장르에는 많이 출연하지 않았다"라고 말한다. 이어 "귀신이 나를 무서워할 거라는 말을 듣지만, 사실 나는 겁이 많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실제로 과거 한 작품에서 영안실 촬영 중 사체가 있었던 침대에 누워 있다가 놀라 벌떡 일어나 매니저에게 소금과 팥을 사달라고 부탁한 일화도 공개한다.

하지만 괴담 소개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급변한다. 장영남은 자신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운명을 지닌 여인의 사연 '재수없는 아이'를 소개하며, 주인공에 몰입한 완벽한 연기로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그의 연기에 스튜디오는 숨죽은 정적 속으로 빠져들고, 출연진들은 "연기력에 소름이 돋는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는다.

이날 방송에는 장영남의 괴담 외에도 폐차장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이야기 '폐차장', 유치원 아이들 눈에만 보인 검은 형체의 비밀을 다룬 '얼굴' 등이 소개된다. 한여름 밤을 서늘하게 식혀줄 괴담들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심야괴담회'는 전 국민의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를 공모해 방송하며, 채택된 사연에는 44만 4,444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의 투표로 선정된 최종 1등 괴담에는 추가 상금도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5는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