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손흥민은 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제2경기 토트넘 대 뉴캐슬 전에 선발 출전했다. 경기에 앞서 손흥민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고, 이날 경기가 '토트넘 손흥민'의 마지막 경기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마티스 텔, 브레넌 존슨과 공격진을 구성했고, 왼쪽 풀백은 팀내 최다 출전 동료이자 절친인 벤 데이비스가 맡아 두 선수의 마지막 호흡이 그라운드에서 이어졌다.
전반 8분 손흥민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롱패스를 받아 슛 기회를 잡았지만, 볼 컨트롤이 완벽하지 않아 약한 슛으로 골키퍼 포프에게 막혔다. 전반 31분에는 트리피어에게 파울을 얻어낸 프리킥이 날카롭게 이어졌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36분에도 기습적인 슛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후반 16분 손흥민은 특유의 왼쪽 돌파를 통해 마지막 공격 기회를 노렸으나, 뉴캐슬 수비에 둘러싸이며 슈팅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후반 19분 손흥민은 모하메드 쿠두스와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이 순간 경기장 안팎의 모든 시선이 그에게 집중됐다. 토트넘 동료들은 물론 뉴캐슬 선수들까지 손흥민에게 다가가 포옹하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를 포함해 먼 거리의 선수들까지 달려와 손흥민을 환영했고, 두 팀 선수들이 일렬로 늘어서 '가드 오브 아너' 형식으로 작별을 기념했다.
손흥민은 친구 벤 데이비스에게 주장 완장을 넘긴 뒤 벤치에서 기다리던 동료들과 포옹했고, 벤치에 앉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