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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윤계상, 웃음+감동 다 잡았다
입력 2025-08-04 09:47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윤계상(사진제공=SBS)
'트라이' 윤계상이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에서 괴짜 럭비 감독 ‘주가람’ 역을 맡은 윤계상은 능청과 진중함을 넘나드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캐릭터의 생명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윤계상은 럭비부 선수 부족으로 폐부 위기에 처한 한양체고의 감독 주가람으로 활약 중이다. ‘포스트 주가람’을 찾겠다며 자료실에 무단 침입했다가 경찰서까지 끌려가는 해프닝을 겪지만, 과거 럭비의 전설 문철영(정기섭 분)의 아들 문웅(김단 분)을 찾아내는 데 성공한다.

문웅의 아버지는 아들이 럭비를 하는 것을 극구 반대하지만, 주가람은 특유의 광기와 집념으로 그들을 설득한다. 마침내 문웅이 시험 기회를 얻지만, 정원 외 전형이 변경되며 사격·펜싱까지 치러야 하는 복병이 등장한다. 이에 주가람은 양궁부·펜싱부를 직접 잠입해 정보를 수집하고 인맥까지 동원하는 광기를 선보인다.

사격 시험이 갑자기 추가되는 위기에도 주가람은 “져도 돼. 방법은 내가 찾을게”라며 문웅을 안심시킨다. 그 모습에 감동한 서우진(박정연 분)이 도움을 자처하면서 문웅은 럭비와 사격 시험에 모두 통과, 럭비부 존속 위기를 또 한 번 극복하게 된다.

윤계상은 코믹한 연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동시에, 무게감 있는 장면에서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균형을 잡았다. 배이지(임세미 분)에게 “내가 찾는 게 여기 다 있더라고”라고 말하며 고백하는 장면, 문철영에게 진심을 다해 설득하는 장면 등은 그의 감정 연기를 증명했다.

진정성 있는 연기로 주가람의 광기와 진심을 설득력 있게 전달한 윤계상 덕분에, ‘트라이’는 3-4회 방송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5.4%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색다른 변신으로 ‘트라이’에 생동감을 불어넣은 윤계상. 묵직한 웃음과 진심을 동시에 전하는 그의 활약은 매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한편, 윤계상 주연의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매주 금·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