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352820)가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하이브는 6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056억 원, 영업이익 65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영업이익은 29%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 대비 각각 41%, 205% 급등했다.
이번 분기 실적은 공연 부문의 성장이 주도했다. 공연 매출은 1,8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으며, 방탄소년단 진과 제이홉의 솔로 투어, 세븐틴의 일본 팬미팅,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르세라핌 등의 월드투어에 약 180만 명의 팬이 참여했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투어가 예정돼 있어 공연 부문의 호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음반·음원 부문 매출은 2,286억 원으로 집계됐다. 방탄소년단 진의 미니앨범 'Echo'는 '빌보드 200' 3위에 올랐고, 세븐틴은 정규 5집 'HAPPY BURSTDAY'로 국내 상반기 앨범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엔하이픈은 미니 6집으로 초동 더블 밀리언셀러와 '빌보드 200' 3위를 기록했으며, 르세라핌은 일본 싱글 4집으로 오리콘 일간 차트 1위를 달성했다. 보이넥스트도어, 아일릿도 각각 커리어 하이와 글로벌 차트 진입 성과를 냈다.
글로벌 음원 성과도 두드러졌다. 진과 제이홉의 신곡은 나란히 '빌보드 Hot 100'에 진입했으며, 걸그룹 캣츠아이는 'Gabriela', 'Gnarly'로 북미와 유럽 주요 차트를 동시 석권했다. 미국 시장에선 토마스 레트가 'RIAA 다이아몬드' 인증을 획득했고, 라일리 그린은 컨트리 라디오 차트 1위를 기록했다.
간접 참여형 매출은 2,578억 원으로 이 중 MD 및 라이선싱 부문이 1,529억 원, 팬클럽 부문이 3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0%, 46%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위버스는 2분기 평균 MAU 1,090만 명을 기록했으며,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 복귀 시점인 6월에는 사상 최고치인 1,200만 명을 달성했다. 일본 국민 밴드 미세스 그린 애플, 그룹 스맙 출신의 배우 겸 가수 카토리 싱고 등 신규 아티스트 입점도 위버스 MAU 상승에 기여했다.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에 힘입어 이번 분기 위버스 전체 결제 금액은 전분기 대비 4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