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N' 할매식당, 파주 도토리묵 묵사발 닭볶음탕 맛집 탐방
입력 2025-08-08 17:55   

▲'오늘N' MC 이휘준, 박소영 아나운서(사진제공=MBC)

'오늘N' 할매 식당에서 파주 도토리묵 묵사발 닭볶음탕 맛집을 소개한다.

8일 방송되는 MBC '오늘N'에서는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 근처, 꽃과 나무로 가득 꾸며진 아담한 맛집을 찾는다. 겉으로 보기엔 카페 같은 이곳은, 들어서야 비로소 '할매 식당'임을 알 수 있는 숨은 맛집이다.

주인공은 여든의 나이에도 직접 묵을 쑤는 정영자 할머니다. 하루에 단 4판만 만드는 귀한 도토리묵은 황금 비율의 도토리 가루와 물, 한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저어내는 정성에서 완성된다.

이 집의 대표 메뉴 중 하나는 시원한 묵사발이다. 꽃게와 홍합, 대파, 무를 넣고 끓여낸 육수를 살얼음으로 얼려 김장 김치와 함께 도토리묵을 가득 올려내면, 여름철 더위를 단숨에 날려주는 별미가 된다.

또 하나의 인기 메뉴는 닭볶음탕. 하지만 이곳의 닭볶음탕은 평범하지 않다. 푹 삶아 부드럽게 만든 닭고기에 고추장, 고춧가루, 마늘로 양념한 뒤, 탱글탱글한 도토리묵을 듬뿍 얹어내 풍미와 식감을 동시에 잡았다.

이 식당의 시작은 작은 구멍가게였다. 막걸리 손님에게 우연히 내어준 묵 안주가 입소문을 타면서, 할머니는 아예 살던 집을 개조해 식당을 열었다. 지금도 변함없는 손맛과 정성으로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는 정영자 할머니의 보양 한 상을 '할매 식당'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