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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이민우, 예비신부 러브스토리 공개
입력 2025-08-10 09:29   

▲'살림남' 이민우, 박서진(사진제공=KBS2)
'살림남' 이민우가 나이 11세 연하 미모의 예비신부를 첫 공개했고 박서진은 무명시절 가보고 싶던 갈비집을 찾아 지난날을 회상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올해 데뷔 12주년을 맞은 박서진의 초심 다지기와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한 '품절남' 이민우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집계 기준 6.7%를 기록했고, 이민우가 고정 수입이 없어 경제적 문제로 결혼 생활을 걱정하고 돈을 열심히 벌어야겠다고 다짐하는 장면이 7.9%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먼저 박서진, 효정 남매의 영상이 공개됐다. 박서진은 KBS 장수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단독 게스트 출연을 앞두고 각오를 다지며, 일정 시간 동안 휴대폰 사용을 중단하는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하기로 했다. 그는 금욕 상자에 본인의 휴대폰과 효정의 휴대폰을 함께 넣고 7시간 타이머를 설정했지만, 이내 금단 증상에 시달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디지털의 유혹을 견디다 못한 박서진은 효정과 함께 집을 빠져나와, 과거 무명 시절을 보냈던 옥탑방 동네로 향했다. 박서진은 "실제로 옥탑방에 살았던 적이 있다. '옥탑방 문제아들' 출연을 앞두고 초심을 찾고자 그 동네에 찾아가 봤다"며 "최근 데뷔 12주년이었다. '옥탑방 문제아들'이 인생 첫 토크쇼라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박서진은 자신이 살던 옥탑방 건물을 보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그는 "느낌이 다르긴 하다. 예전엔 옥탑방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을 보며 '나도 성공하면 멋진 날이 오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정말 성공해서 이 자리에 있다는 게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서진은 배고팠던 무명 시절 늘 가고 싶었던 갈빗집을 찾아 그간의 시간을 회상한 박서진은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깜짝 결혼 발표를 해 화제를 모은 이민우의 이야기도 '살림남'에서 최초로 단독 공개됐다. 이민우는 제작진에게 먼저 연락해 "드릴 말씀이 있다"고 운을 뗐고, 이를 지켜보던 MC들까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제작진을 긴급 소환한 자리에서 "저 이제 장가갑니다"라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민우는 2013년 일본 투어를 마친 뒤 지인 모임에서 재일교포 3세인 예비 신부를 처음 만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홑몸이 아니다. 뱃속에 아이가 있다"라며 깜짝 발표를 이어가 놀라움을 안겼다. 태명은 '양양'으로, 양양 여행 중 생긴 아이라 그렇게 지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2018년 마지막 만남 이후 오랜만에 재회해 연인이 됐다며, 예비 신부가 이혼 후 6세 딸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에는 예비 신부와 그녀의 6세 딸과 가족처럼 지내는 이민우의 모습이 공개됐고, 특히 모델 야노 시호와 배우 이민정을 닮은 예비 신부의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민우의 결혼 소식을 들은 부모님의 속마음도 전해졌다. 아버지는 "처음에 들었을 때 임신 6주 차라고 하더라. 결혼했다가 헤어진 사람이고 아이까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처음엔 의아하게 생각했다. 기분이 좀 짠하더라. 그래도 어쩌겠나. 운명이 그런데 어쩔 수 없지 않나"라고 다소 놀라고 당황스러웠던 심정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식사를 이어가던 중 이민우는 조심스럽게 합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현재 가족들은 이민우가 안방, 누나가 작은방, 부모님이 거실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 그는 "아내 될 여자친구와 딸이랑 여기서 살려고 한다"고 말했고, 부모님은 이 좁은 데서 새 식구까지 7명이 다 같이 어떻게 사냐며 당황했다. 이에 어머니는 급기야 "정 그렇다면 우리가 남원 시골집에 내려가서 살겠다. 요새 젊은이들은 같이 안 살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민우는 "남원 시골집을 정리하고 같이 살자"며 합가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부모님과 함께 살고자 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건강이 좋지 않은 부모님을 걱정했고, 특히 어머니가 치매와 우울증을 앓아 현관 비밀번호를 잊어 집에 들어가지 못한 적이 있었던 만큼 더 곁에서 함께 지내고 싶어 했다.

반면 부모님은 시부모님과 시누이와 함께 생활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며 예비 신부를 걱정했다. 이에 이민우는 "예비 신부가 부모님만 괜찮으시고 딸이 이해해 준다면 함께 살고 싶다"라며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아이를 한국에서 낳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가족들이 허락해 주신다면 다 함께 지내고 싶다"라고 전했다. 평생 살아온 일본을 떠나 민우의 가족과 함께 살겠다고 결심해 준 예비 며느리의 진심에 부모님은 고마움과 감동을 느끼며 기특해했다.

부모님과의 식사를 마치고 이민우는 집 밖으로 나와 11세 연하 예비 신부와 영상 통화를 했다. 처음 화면에 비친 예비 신부의 모습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예비 신부가 부모님과의 대화를 궁금해하자 이민우는 "좋은 얘기 많이 해주셨다"라고 전하며, 한국으로 오는 것이 두렵지 않느냐고 물었다. 예비 신부는 "괜찮다. 부모님이 괜찮으시면 우리는 너무 좋다"라며 씩씩하게 답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확인했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