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원하모니는 지난 9, 10일 양일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25 P1Harmony LIVE TOUR [P1ustage H : MOST WANTED](플러스테이지 에이치 : 모스트 원티드) IN SEOUL’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피원하모니가 약 1년 4개월 만에 개최하는 국내 단독 콘서트이자 세 번째 월드투어의 포문을 여는 공연으로, 공연명 ‘MOST WANTED’에는 피원하모니와 피스(P1ece, 팬덤명) 모두가 ‘가장 원하는’ 이상향을 향해 새로운 여정을 떠난다는 의미를 담았다.

우주로 향하는 오프닝 VCR의 스토리텔링과 연결되는 ‘Black Hole’(블랙 홀)로 화려하게 공연의 막을 연 피원하모니는 ‘끝장내 (End It)’, ‘태양을 삼킨 아이 (Look At Me Now)’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현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이어서 데뷔 앨범의 첫 번째 트랙으로 피원하모니의 시작을 알렸던 ‘틀 (Breakthrough)’부터 최신곡 ‘DUH!’(더!), 미니 2집 타이틀곡 ‘겁나니 (Scared)’ 등 그룹의 초창기부터 현재를 아우르는 세트리스트는 반가움과 놀라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Countdown To Love’(카운트다운 투 러브)로 앙코르 무대에 오른 피원하모니는 ‘SAD SONG’(새드 송), ‘때깔 (Killin’ It)’, ‘AYAYA’(아야야), ‘Last Call’(라스트 콜) 등 양일 다르게 구성한 앙코르로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팬들과 가까이에서 눈을 맞추고 아쉬움을 달랬으며, 앙코르 무대 중 미발매곡을 깜짝 공개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피원하모니는 끝까지 식지 않는 에너지로 약 3시간을 쉼 없이 달리며 ‘스테이지 히어로’라는 수식어의 진가를 증명했다.

서울 공연을 성료한 피원하모니는 오는 23일 시드니를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중남미로 향하는 월드투어에 본격 돌입한다. 특히 총 8개 도시를 찾는 북미 투어에서는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Prudential Center),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United Center), 로스앤젤레스 인튜이트 돔(Intuit Dome) 등을 포함 전 도시에서 아레나급 공연장에 입성,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