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이 12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2025년 tvN 토일드라마 중 첫 방송 시청률 1위를 달성한데 이어 6주 연속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끈 이종석은 오늘 하루를 함께 건너는 동료이자 친구, 연인의 얼굴을 한 안주형으로 일상물까지 잘하는 ‘드라마 장인’의 진면모를 펼쳤다.

이종석 표 전문직 캐릭터의 매력도 함께 빛났다. 날카로운 통찰력과 노련함을 장착한 9년 차 어쏘 변호사 안주형에 완벽 동기화된 이종석은 의상부터 제스처, 말투까지 캐릭터의 프로페셔널한 면면을 디테일하게 살려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냉철한 시선으로 사건과 의뢰인을 바라보고 객관적 자세로 흔들림 없이 법정에서 변론하는 안주형의 확실한 직업적 태도부터 다시 초심을 떠올리며 의뢰인의 진심을 들여다보고, 익숙한 불편함을 벗어나 스스로 옳다고 믿는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변호사 안주형의 결단까지. 이 같은 안주형의 성장 속 결말 또한 완벽했다.

이종석이 변호사 안주형을 친구이자 동료로 그려낼 때면 극은 순식간에 훈훈함으로 물들었다. 이종석 특유의 따뜻함이 더해진 안주형은 온전히 내 편이 되어줄 것만 같은 모습으로 신뢰와 안정을 안겼다. 여기에 동료들과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는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함께 고민을 나누고, 서로에게 든든한 편이 되어주는 동료 이상의 어쏘즈와의 관계 속에서 직장 생활을 버티게 해주는 사내 찐친이자 모두의 버팀목으로 자리한 안주형은 이종석의 휴머니즘으로 더 편안하게 다가왔다. 여기에 담백하게 스며든 일상 속 로맨스까지, 이종석은 사랑 앞에서 솔직한 주형의 연애 감정을 생활밀착형 달달함으로 채워내며 ’서초동‘을 법정물에 그치지 않는 복합장르로 풍성하게 완성했다.

한편, ’서초동‘을 통해 일상물의 깊이와 온도를 새롭게 쓴 이종석은 국내외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히트 웹툰을 원작으로 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로 찾아올 예정이다.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황후 나비에(신민아 분)가 황제 소비에슈(주지훈 분)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이종석 분)와의 재혼 허가를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이다. 현실에서 판타지로, 장르 불문 한계 없는 스펙트럼의 배우 이종석이 선보일 로맨스 판타지에 글로벌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