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N' MC 이휘준, 박소영 아나운서(사진제공=MBC)
'오늘N' 식큐멘터리에서 38년 전통을 이어온 보쌈 맛집을 소개한다.
12일 방송되는 MBC '오늘N'에서는 서울 관악구에서 2대째 맛을 지켜온 보쌈집을 찾는다.
국내산 삼겹살만을 사용해 잡내 없이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하는 이 집의 비법은 하루 동안 갈색 설탕, 다진 마늘, 소주에 고기를 재운 뒤, 어린 뽕나무 가지와 솔잎을 우린 물에 삶는다. 특히 압력솥 대신 30년 된 가마솥을 사용해 은은한 향과 깊은 맛을 더한다.
보쌈의 뿌리는 개성 향토 음식인 보쌈김치에서 시작됐다. 절인 배춧잎에 오징어, 무김치 등의 소를 싸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던 음식이, 조선 후기 김장 문화가 발달하며 김장 후 남은 배추에 돼지고기를 곁들이면서 오늘날의 보쌈으로 변모했다.
주인장은 시원하고 달콤한 배를 넣어 매일 아침 직접 보쌈김치를 담그며, 느끼함을 잡아주는 새콤달콤한 막국수까지 곁들여 푸짐한 한 상을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