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품명품' 풍림정거도(사진제공=KBS1)
17일 방송되는 KBS1 '진품명품'에는 섬세함이 돋보이는 그림이 등장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의뢰품은 가을 풍경과 함께 수레를 탄 인물들이 어딘가를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다. 고금관 그림 감정위원은 이 작품엔 작가의 숨은 의도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 그림은 인물이 탄 수레의 바퀴와 저 멀리 그려진 집의 창틀까지 세세하게 그렸다. 이 그림을 그린 작가는 정재 오일영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미술교육기관을 1기로 졸업했으며 왕실의 부벽화를 그린 실력자다. 게다가 작가는 ‘이것’을 고수했다는데 과연 무엇일까.

▲'진품명품' 백자청화(사진제공=KBS1)
이외에도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시간에서는 호리병 모양이 돋보이는 물건이 등장한다. 쇼감정단은 의뢰품의 첫인상을 유희관과 닮았다(?)며 재치 있는 감상평을 밝히기도 했다. 겉으로 봐서는 술병으로 보이지만 알고 보면 ‘이것’을 담았던 병이다. 그리고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호리병에 얽힌 재밌는 사연까지 본 방송에서 밝혀진다.

▲'진품명품' 쇼감정단(사진제공=KBS1)
한편 유희관은 다수의 출연으로 감정위원과 쌓은 친분(?)을 이용해 정답을 추측해 갔는데. 과연 그의 꼼수는 통했을까? 운동선수 출신답게 남다른 승부욕으로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친 세 사람. 이들 중 장원의 주인공은 누가 되었을지 이번 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나운서 강승화와 홍주연이 진행하는 ‘TV쇼 진품명품’은 1995년을 시작으로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