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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품명품' 풍림정거도→백자청화 감정가는?
입력 2025-08-17 07:50   

▲'진품명품' 풍림정거도(사진제공=KBS1)
'TV쇼 진품명품'에 정재 오일영의 풍림정거도와 백자청화 한 점이 소개된다.

17일 방송되는 KBS1 '진품명품'에는 섬세함이 돋보이는 그림이 등장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의뢰품은 가을 풍경과 함께 수레를 탄 인물들이 어딘가를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다. 고금관 그림 감정위원은 이 작품엔 작가의 숨은 의도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 그림은 인물이 탄 수레의 바퀴와 저 멀리 그려진 집의 창틀까지 세세하게 그렸다. 이 그림을 그린 작가는 정재 오일영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미술교육기관을 1기로 졸업했으며 왕실의 부벽화를 그린 실력자다. 게다가 작가는 ‘이것’을 고수했다는데 과연 무엇일까.

▲'진품명품' 백자청화(사진제공=KBS1)
여기에 용 문양이 돋보이는 거대한 크기의 도자기가 소개된다. 의뢰품은 왕실 의례에서 사용한 것으로 술과 물을 담거나 꽃을 꽂았다고 한다. 이 도자기는 커다란 용 두 마리가 마치 하늘로 승천하는 듯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김준영 도자기 감정위원은 의뢰품의 형태와 문양이 우수하다고 평가하며 높은 추정 감정가를 기대하게 했다.

이외에도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시간에서는 호리병 모양이 돋보이는 물건이 등장한다. 쇼감정단은 의뢰품의 첫인상을 유희관과 닮았다(?)며 재치 있는 감상평을 밝히기도 했다. 겉으로 봐서는 술병으로 보이지만 알고 보면 ‘이것’을 담았던 병이다. 그리고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호리병에 얽힌 재밌는 사연까지 본 방송에서 밝혀진다.

▲'진품명품' 쇼감정단(사진제공=KBS1)
우리 고미술품을 함께 알아볼 쇼감정단이 등장한다. 유쾌한 입담으로 매력 뿜뿜 발산하는 전 야구선수 유희관. ‘유도 레전드’에서 이제는 방송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전 유도선수 조준호, 조준현 형제가 장구 사냥에 나선다. 이들은 시작부터 현란한 입담으로 서로를 견제했는데, 특히 조준현은 고미술품에 대한 지식을 뽐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유희관은 다수의 출연으로 감정위원과 쌓은 친분(?)을 이용해 정답을 추측해 갔는데. 과연 그의 꼼수는 통했을까? 운동선수 출신답게 남다른 승부욕으로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친 세 사람. 이들 중 장원의 주인공은 누가 되었을지 이번 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나운서 강승화와 홍주연이 진행하는 ‘TV쇼 진품명품’은 1995년을 시작으로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