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아이템이 간절한 허당 예술가들의 도토리 키재기 식 ‘그들만의 리그’가 펼쳐진다.
이번 레이스는 ‘명작과 망작 사이’로 꾸며져 예술계 라이벌 유가네와 김가네가 그림 실력으로 진검승부를 펼친다. 각 가문의 최종 작품을 특별한 방식으로 평가해 그림별 가격을 책정, 그림 합산 금액이 더 높은 가문이 진정한 예술 명가로 등극하게 된다.

그러나 가장 눈길을 끈 새 식구는 김가네 막내 아들로 나타난 ‘2m 거인’ 서장훈이었다.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쓴소리 전문가’ 서장훈은 16살 소년으로 깜짝 변신해 본 적 없는 매력으로 볼 꼬집힘까지 당하는 귀여운 모습을 선보였다. 과연 '거구 막내' 서장훈이 어떤 반전 매력을 뽐낼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평소 냉철한 카리스마로 누구에게 꿀리지 않던 서장훈이 녹화 중 대뜸 공포심을 드러냈다. 이날 남다른 피지컬의 새 식구들이 온 만큼, 그림 대결에 쓸 수 있는 색깔 가짓수를 놓고 멤버들이 직접 스톤이 되는 인간 컬링 미션을 펼쳐졌는데 안간힘을 써도 타고난 체격 탓에 스톤을 미는 것부터 난관이던 찰나, 갑작스레 서장훈이 생명의 위협을 고백하며 “이게 가까워서 너무 무섭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션과 상관 없이 진심으로 두려워하는 그의 모습에 다른 멤버들은 “생각도 못 해본 문제다”라며 신선한 웃음을 터트렸다. ‘거구 서장훈’을 두려움에 떨게 한 특별한 고민거리의 정체는 무엇일지, 빈 수레처럼 요란한 장인들의 ‘명작과 망작 사이’ 레이스는 17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