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반기행' 함양 밥상(사진제공=tv조선)
17일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축구계와 예능계를 종횡무진하는 하석주 감독과 함께 그의 고향 경남 함양으로 떠난다.
이날 ‘왼발의 승부사’ 하석주의 킥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다. 함양의 자랑인 스포츠파크 축구장에서 '백반기행' 첫 축구 시합이 열리게 된 덕분이다. 33년 만에 재창단해 무서운 기세로 전국 순위권에 도전하는 함양 FC U-18의 에이스 선수를 등에 업은 식객과 혈혈단신으로 맞선 은퇴 22년 차 하석주가 슈팅 대결을 펼친다.

▲'백반기행' 함양 밥상(사진제공=tv조선)
그런가 하면, 전(前) 국가대표 하석주에게 월드컵 무대는 뼈아픈 실책의 연속이었다. 그는 “1994년 미국 월드컵 볼리비아전에서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치며 16강행이 좌절됐고, 1998년도에는 ‘백태클 퇴장 사건(?)’으로 공항에 들어서기조차 두려웠다”며 그 시절을 회상한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 하석주는 “우리나라에 총이 있었으면 위험했다”는 식객의 농담을 여유 있게 받아칠 정도로 상처를 극복한(?) 듯 보인다.

▲'백반기행' 함양 밥상(사진제공=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