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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콰이어’ 강상준, 치명적 변호사→미련 남은 전 남친까지 '전천후 활약'
입력 2025-08-18 13:18   

▲강상준 (사진= ‘에스콰이어’ 방송 캡처)
‘에스콰이어’ 강상준이 아찔한 캐릭터와 전개로 극의 텐션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에서 강상준이 등장할 때마다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상준은 극 중 법무법인 율림의 경쟁 로펌인 리앤서의 유능한 파트너 변호사이자 강효민(정채연 분)의 전 남자친구 ‘한성찬’ 역을 맡았다. 강상준은 정채연의 남자친구로 등장, 훤칠한 비주얼과 스마트한 이미지로 기대를 모았고 이어 언니의 장애를 고백한 그를 두고 선을 보는 아찔한 전개로 초반부터 극의 텐션을 쥐락펴락했다.

특히 지난 16일과 17일 방송된 ‘에스콰이어’ 5회, 6회에서도 강상준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수임한 사건의 상대 변호사가 강효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한성찬은 담당 변호사에게 무조건 승소하라고 지시한 것은 물론, 재판 중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강효민이 당황하자 이를 보고 여유 있는 웃음을 짓기도 했다.

한편 자신의 의뢰인이 강효민과의 독대를 요청한 것에 이어 거침없는 손길로 강효민의 머리끈까지 풀어내는 행동을 하자 한성찬은 불쾌함을 드러냈다. 고민 끝에 강효민에게 전화를 건 한성찬은 둘의 사이를 물었지만 강효민은 그를 단호하게 끊어냈다. 답답한 마음에 헬스장을 찾은 한성찬은 윤석훈(이진욱 분)과 마주쳤고, 윤석훈을 의식하며 폭풍 운동을 하는 모습으로 깨알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렇듯 강상준은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한 전 남자친구로, 재판에서는 노련하게 분위기를 장악하며 냉철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변호사로 극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시선을 끌며 자연스럽게 그에게 빠져들게 한 것. 특히 강효민을 향한 한성찬의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소소한 웃음까지 더했다.

전작 ‘나의 해리에게’와는 상반된 캐릭터로 완벽한 연기 변신을 한 데 이어, 이번에도 이진욱과 라이벌(?)로 만나며 색다른 호흡과 신선한 재미를 선보인 강상준. 캐릭터를 삼켜버린 소화력과 특유의 흡입력이 또 한번 통했다. 맡은 역할마다 눈길을 사로잡으며 존재감을 극대화한 강상준이 앞으로 보여줄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들에 기대가 한층 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