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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신작 '어쩔수가없다', 이병헌·손예진·차승원 극적 순간 포착
입력 2025-08-18 16:00   

▲'어쩔수가없다' 스틸컷(사진제공=CJ ENM)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의 핵심 장면들이 공개됐다.

'어쩔수가없다' 측은 18일 보도스틸 11종을 공개했다.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갑작스러운 해고 이후 가족과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주요 인물들의 극적인 순간과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을 포착했다.

▲'어쩔수가없다' 스틸컷(사진제공=CJ ENM)

길어진 구직 생활 속 흔들리는 만수의 표정, 서류를 들고 어딘가로 향하는 모습, 이력서가 가득한 공간은 그의 절박한 상황을 드러낸다. 아내 미리(손예진)의 굳은 표정은 위기를 마주한 결단을 예고하며, 두 사람이 함께한 장면은 다가올 시련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선출 역의 박희순은 카리스마 넘치는 통화 장면으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범모 역의 이성민은 면접을 앞둔 긴장감을 그대로 담아냈다. 또한 아라(염혜란)의 놀란 표정과 시조(차승원)가 어둠 속 자동차를 살피는 장면은 예측 불가한 전개를 암시한다.

▲'어쩔수가없다' 스틸컷(사진제공=CJ ENM)

분재 온실이 주는 특별한 미장센부터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대비, 블랙 코미디적 긴장감까지 더해진 이번 작품은 박찬욱 감독이 가장 만들고 싶었던 이야기로 꼽히는 영화다.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