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엘지 트윈스의 경기를 KBS2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KBS2는 12일 오후 6시 20분부터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롯데 vs LG' 경기를 중계한다.
롯데는 벨라스케즈를, LG는 톨허스트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두 외국인 투수는 모두 지난주 데뷔전을 치렀으며, 톨허스트는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긴 반면, 벨라스케즈는 3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외국인 맞대결에 이목이 집중된다.
LG는 최근 후반기 25경기에서 20승5패를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18일 기준 시즌 성적은 68승2무43패(승률 0.613)로, 2위 한화와의 승차는 2경기. 이번 시리즈에서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정규시즌 우승 확률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 1위(3.19), 팀 타율 1위(0.298)를 기록 중인 LG는 선발진의 안정적인 운영과 좌타자들의 고른 활약이 강점이다. 특히 톨허스트와 함께 요니 치리노스, 임찬규 등이 선두 굳히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롯데는 8연패에 빠지며 3위 자리마저 위태롭다. 최근 마무리 김원중의 블론세이브 등 불펜 불안과 타선 침체가 이어지며 팀 ERA는 4.53으로 상승했고, 팀 타율도 리그 2위로 밀려났다. 현재 3위 롯데는 4위 SSG에 1경기 차, 공동 5위 KIA·kt·NC와는 2.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롯데로선 이번 LG와의 3연전이 시즌 전체의 향방을 가를 수도 있는 중대 분수령이다. 특히 벨라스케즈가 반등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팀은 2005년 이후 20년 만의 9연패에 빠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