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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스 호텔 앤 리조트, 바다와 숲을 지키는 약속
입력 2025-08-20 10:45   

'지속가능한 럭셔리'…손님이 ‘환경 지키미’ 되는 곳

▲콘스탄스 호텔 앤 리조트가 품은 인도양의 청정 바다(사진제공=콘스탄스 호텔 앤 리조트)
인도양의 푸른 바다와 눈부신 해변, 울창한 맹그로브 숲을 갖춘 콘스탄스 호텔 앤 리조트(Constance Hotels & Resorts)는 환경 보호와 지역 사회 상생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럭셔리를 실현하고 있다.

세이셸의 콘스탄스 레미리아(Constance Lémuria)에서는 매일 아침 ‘바다 순찰’이 펼쳐진다. 거북이 산란지를 보호하기 위해 알을 옮기고 해변의 발자국을 지운다. 리조트 내 에코 키오스크(Eco Kiosk)에서는 투숙객이 해양 보존과 거북이 보호 프로그램을 배우고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다른 리조트에서는 버려진 유리병이 꽃 화분으로, 폐우산은 가방으로 변신한다. 객실에는 재사용 유리 물병이 비치돼 있으며, 플라스틱 빨대는 종이로 대체됐다.

▲세이셸 콘스탄스 레미리아(Constance Lémuria)의 해변에서 부화한 새끼 거북(사진제공=콘스탄스 호텔 앤 리조트)
몰디브의 콘스탄스 무푸시(Constance Moofushi) 객실에는 ‘마이크로플라스틱 수거 주머니’가 마련돼 있다. 투숙객이 해변 산책을 하며 직접 쓰레기를 줍는 참여형 프로그램 덕분에 리조트 안팎은 믿기 어려울 만큼 맑고 깨끗하다.

이곳의 식사 또한 단순한 미식이 아니다. 모리셔스의 콘스탄스 프린스 모리스(Constance Prince Maurice)에서는 셰프의 정원에서 기른 허브와 과일, 호텔 정원 벌통에서 직접 채밀한 꿀이 투숙객의 테이블에 오른다. 로드리게스섬 콘스탄스 테코마(Constance Tekoma)에서는 ‘예약 한 건당 나무 한 그루 심기(One Booking, One Tree)’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투숙객이 나무를 심은 뒤 마시는 시그니처 칵테일 한 잔은 단순한 환대를 넘어 ‘이 섬의 미래에 기여했다’는 특별한 경험을 안겨준다.

▲‘예약 한 건당 나무 한 그루 심기’ 캠페인 참여 고객에게 제공되는 시그니처 칵테일(사진제공=콘스탄스 호텔 앤 리조트)
콘스탄스 호텔 앤 리조트는 2013년부터 그린글로브(Green Globe) 인증을 받아왔으며, 2024년에는 그룹 평균 93%라는 높은 점수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올해(2025년) 세이셸 콘스탄스 에펠리아(Constance Ephélia)는 ‘세이셸 지속가능 관광 플래티넘 어워드’를 최초로 수상하며 지역 최고 수준의 친환경 리조트로 인정받았다.

이곳에서 지속가능성은 선택이 아닌 시스템이다. 해수 담수화, 재활용, 맹그로브 복원, 산호 군락 재건, 현지 식재료 조달, 저에너지 설비 도입까지 모든 운영 과정에 친환경이 녹아 있다.

특히 투숙객이 단순한 손님이 아니라 ‘환경 지키미’로 참여하게 되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룹의 에코 로열티 프로그램(Echo Loyalty Program)은 단순한 숙박 적립이 아니다. 나무 심기, 바다거북 알 보호, 산호 복원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이렇게 쌓인 친환경 포인트는 리조트 혜택으로 돌아온다. 더 나아가 온라인 계정을 통해 자신이 기여한 프로젝트의 성과를 확인하며 여행 이후에도 자연과 연결감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