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한 날들’ 김정영(사진제공=KBS 2TV)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에서 김정영은 정순희 역을 맡고 있다. 딸 지은오(정인선 분)가 마련해준 가게를 성실하게 운영하고 있는 순희는 철부지 아들에게는 엄하게, 책임감 강한 맏딸 은오에게는 포근히 감싸 안아주는 순희를 밝게 그려내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지난 주 방송된 ‘화려한 날들’ 5, 6회에서는 은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순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들 지강오(양혁 분)는 가게 권리금까지 챙겨준다며 가게를 팔자고 순희를 졸랐다. 은오가 4년을 모아 엄마 노후 준비하고 강오 가게일 배우라고 차려준 가게라며 안 된다는 순희에게 강오는 그 돈을 배로 불려주겠다며 계속 졸랐고, 비트코인으로 돈을 날렸던 강오의 과거를 언급하며 순희는 강오의 말을 무시했다.

▲’화려한 날들’ 김정영(사진제공=KBS 2TV)
김정영은 베테랑 연기파 배우다운 내공으로 따뜻하면서도 엄격한 현실 엄마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 감동을 이끌어냈다. 철부지 아들에겐 흔들림 없이 단호하지만 아픈 사랑을 겪은 딸에게는 삶의 지혜로 위로하는 순희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김정영은 온화한 눈빛과 말투로 그려내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렇듯 등장마다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김정영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는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토, 일 저녁 8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