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방송된 SBS 새 예능 ‘섬총각 영웅’ 첫 회는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전국 시청률 5.3%(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화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영웅은 ‘과학 덕후’ 궤도,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와 함께 섬으로 향했다. “외진 곳에서 진지한 얘기도 나누고 싶었다”라는 임영웅의 말처럼, 세 사람은 새벽부터 배에 올라 설레는 여행을 시작했다. 편의점도, 식당도 없는 ‘자급자족’ 콘셉트에 놀라면서도 금세 적응해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여지없이 기회만 생기면 과학 토크를 하려는 궤도에게 임영웅은 “30분 동안 5번 넘게 했다. 과학 얘기는 편집될 테니 괜찮다”라며 ‘찐친’ 바이브를 드러냈다. 배 위에서 바다를 바라보던 임영웅은 “무명 때 크루즈 행사를 많이 갔었는데 그때 생각이 많이 난다”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여행에는 궤도의 절친 이이경도 깜짝 합류해 활력을 더했다. 직접 식재료를 들고 나타난 그는 벽돌로 아궁이를 쌓고 요리를 돕는 등 ‘만능 해결사’ 면모를 발휘했다. 하지만 임태훈 셰프의 솥밥을 맛본 뒤 “조상님도 제사상에서 뱉을 맛”이라는 능청 디스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과학 토크를 쉴 새 없이 이어간 궤도는 결국 ‘네이마르 반응’으로 기억된 해프닝의 주인공이 됐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임영웅의 정규 2집 수록곡이자 이번 프로그램의 메인 테마곡 ‘나는야 HERO’가 공개돼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방송 말미에는 임영웅의 생애 첫 바다낚시 도전과 진솔한 밤 대화, 그리고 방구석 라이브 무대가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SBS ‘섬총각 영웅’은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