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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박서진, 가족애 담은 흥 가득 무대
입력 2025-08-31 10:14   

▲'살림남' 박서진(사진제공=KBS2)
'살림남' 박서진이 흥 넘치는 무대로 토요일 밤을 달궜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가족의 솔직 담백한 일상이 이어졌다. 새집으로 이사한 첫날, 엄마와 갈등을 겪었던 박가네는 이번 방송에서 또 다른 가족 이야기를 풀어냈다.

엄마를 뒤로한 채 아빠, 박서진, 동생 효정은 뱃일에 나섰다. 첫 도전에 긴장한 효정과 달리, 뱃일 경력자인 박서진은 능숙한 솜씨를 발휘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첫 통발에서 대왕 문어까지 건져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엄마의 빈자리는 크게 다가왔다.

밤이 되도록 연락이 닿지 않던 엄마를 걱정한 가족들은 결국 직접 나섰고, 자주 찾던 공원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엄마를 발견했다. 엄마의 외로움을 알게 된 박서진은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가족들은 엄마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노래방으로 향했다. 국악 가수가 꿈이었던 엄마와 ‘장구의 신’ 외할머니까지 이어지는 흥 DNA가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박서진은 엄마와 과거 듀엣으로 대회를 휩쓸었던 저력을 다시 선보이며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가족의 노래방 무대는 갈등을 풀고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린 시절 가족을 위해 학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박서진의 사연과, 그를 안타까워하던 엄마의 마음이 전해지며 뭉클함을 더했다. 또 엄마의 외로움을 알아채고 눈물을 보인 박서진의 모습은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줬다.

박서진은 특유의 찰진 멘트와 예능감으로 웃음을 책임지며 ‘살림남’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전한 그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