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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용융 소금 달인
입력 2025-09-01 21:00   

▲용융 소금 달인(사진제공=SBS)

'생활의 달인'에서 세계가 감탄한 용융 소금을 만드는 달인 부부를 소개한다.

1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이정숙, 임상호 달인 부부를 만난다.

지난해 1월, 벨기에 브뤼셀. 국제미각협회(ITI) 심사 테이블 위에 세계 각국의 소금이 모였다. 프랑스 대통령실 엘리제궁 전속 셰프, 세계적 미쉐린 레스토랑 관계자들까지 200여 명의 심사위원이 오직 미각으로만 평가에 나섰다.

엄격한 블라인드 심사 결과 모두가 감탄을 멈추지 못한 단 하나의 소금이 있었으니, 바로 강원도 홍천의 이정숙 달인과 임상호 달인 부부가 만든 용융 소금이다.

특수 제작된 가마 속 섭씨 830도의 불길 속에서 불순물과 발암물질을 태워내고, 열흘 이상 식혀 암석처럼 굳힌 뒤 박달나무로 다져내 고운 입자로 만들어내는 정성의 결정체가 바로 용융소금이다.

시간이 오래 걸려도, 몸이 힘들어도. 두 달인의 하루는 언제나 사람을 위한 분주함으로 시작된다. 소금처럼 묵묵히, 빛처럼 따뜻하게 평생을 바쳐 완성한 새하얀 소금은 달인 부부에게 금보다 귀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