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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중식로드, 대구 향촌동 만두 맛집
입력 2025-09-02 17:50   

▲'오늘N' MC 이휘준, 박소영 아나운서(사진제공=MBC)

'오늘N' 격파 중식로드에서 대구 향촌동 수제 만두 맛집 식당을 소개한다.

2일 방송되는 MBC '오늘N'에서는 하루 3,000개가 완판된다는 명물 다락방 만두의 이야기를 전한다.

25년 경력의 박용진(71) 씨가 운영하는 이곳은 만두소부터 피까지 모두 손수 만드는 수제 만두로 유명하다. 돼지고기 뒷다릿살, 양배추, 무말랭이, 양파, 부추를 넣고 직접 빚은 찐만두 한 접시는 5,000원, 튀김만두는 6,000원으로 가성비 또한 뛰어나다.

총각 시절, 중국 화교에게 중식을 배웠던 박 씨는 고된 일에 지쳐 신발 공장에 취직했지만, 예기치 못한 화재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었다.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자신이 가진 유일한 기술인 만두 빚기를 다시 꺼내 들었고, 절박한 마음으로 시작한 작은 가게는 지금 하루 3,000개가 완판되는 대구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이곳의 또 다른 인기 메뉴는 메밀 짜장면이다. 메밀과 전분, 밀가루를 섞어 매일 아침 반죽해 뽑아내는 면은 소화가 잘돼 단골 어르신들에게 특히 인기다. 여기에 돼지뼈 사골을 우려내 끓이듯 볶아낸 짜장은 담백하고 구수한 맛을 더해준다. 한 그릇 가격은 단돈 5,000원이다.

동네 명물로 자리 잡은 중화 분식집의 가성비 한 끼, '오늘N'의 '격파! 중식로드'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