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린세스 크루즈, 2027년 일본 역대급 대장정
입력 2025-09-03 14:45   

벚꽃 따라, 불꽃 따라…프린세스 크루즈가 물들이는 일본의 사계

▲프린세스 크루즈(사진제공=프린세스 크루즈)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s)가 2027년 일본 항해를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한다. 글로벌 럭셔리 크루즈 선사인 프린세스 크루즈는 오는 2027년 3월부터 12월까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Diamond Princess)와 사파이어 프린세스(Sapphire Princess) 두 척을 일본에 배치해 총 78회 항해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단순한 확장을 넘어 프린세스 크루즈의 동북아 ‘귀환(Homecoming)’으로 의미를 더한다. 거스 안토르차(Gus Antorcha) 프린세스 크루즈 사장은 “벚꽃, 전통 축제, 세계유산까지 일본의 진면목을 담아내는 여정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대만 등 동북아 방문 일정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한국 지사 관계자 역시 “대형 선박 두 척이 운항하면서 한국 기항 횟수도 늘어나고, 한국 여행자들에게 다양한 일정과 경쟁력 있는 요금이 제공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프린세스 크루즈(사진제공=프린세스 크루즈)
2027 시즌 일본 출발 크루즈는 7박에서 28박까지 50개 일정으로 구성됐다. ▲벚꽃 크루즈(9박~24박): 일본 4개 섬을 따라 벚꽃 개화 시기를 좇는 여정 ▲축제 크루즈(8박~24박): 일본 대표 여름축제 7곳 체험, 일부는 야간 체류 포함 ▲일본 일주·그랜드 크루즈(9박~28박): 오사카, 히로시마, 나가사키 등 전통 도시 탐방 ▲오키나와 & 대만(9박~19박): 아열대 풍경과 타이페이·화롄의 문화유산 경험 ▲일본 탐험 크루즈(9박~13박): 시즈오카(후지산), 고베(교토), 가고시마 등 핵심 도시 방문 등이다.

특히 여름 축제 일정에는 아오모리 네부타 축제, 하코다테 항구 축제, 아키타 간토 축제, 야마가타 하나가사 축제, 고치 요사코이 춤 축제, 도쿠시마 아와 오도리, 구마노 불꽃놀이 등 일본 대표 축제가 포함돼 현지의 열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프린세스 크루즈(사진제공=프린세스 크루즈)
▲프린세스 크루즈(사진제공=프린세스 크루즈)
또한 시즈오카 후지산, 히로시마 평화기념관, 이츠쿠시마 신사, 교토 고대 유산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21곳과 간몬 해협, 사쿠라지마 화산 등 자연경관도 만날 수 있다.

선상 경험 역시 일본 감성을 담았다. 일본식 면 요리와 수제 스시, 현지 위스키·사케·소주, 400년 전통의 라쿠고 공연, 가라오케와 민속 무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또한 오사카, 히로시마, 하코다테, 하롱베이 등 12개 기항지에서는 밤까지 머무는 야간 체류 기항(More Ashore)으로 여유로운 여행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