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지파컵에 '호주 마시마' 월드클라쓰 새 멤버 제이가 투입된다.
3일 방송되는 SBS '골때녀'에서는 단판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새로운 시즌 GIFA컵의 막을 올린다.
이번 GIFA컵은 G리그 종료 직후 시작되는 새로운 대회로, 각 팀이 단 한 번의 패배만으로 탈락하는 잔혹한 방식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현 체제로 참가할 수 있는 마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이 있어, 참가 선수들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개막전에서는 최다 승리팀 '액셔니스타'와 최다 우승팀 '월드클라쓰'가 격돌한다. '월드클라쓰'는 직전 G리그에서 방출전까지 치르며 위기에 몰렸으나, 이번 GIFA컵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변화의 중심에는 '괴물 신인' 제이가 있다. 호주 출신인 제이는 9살부터 생활 축구를 시작한 경험자다. 김병지 감독은 제이에게 경기 조율 역할인 '컨트롤 타워'를 맡겼고, 제이는 워밍업부터 정교한 볼 컨트롤을 선보이며 이영표 해설위원에게 "레벨이 다른데?"라는 감탄을 이끌어냈다. 상대 감독 이근호도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관중석의 강보람은 "호주의 마시마가 왔다"고 반응했다.
제이는 또 다른 인연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과거 '구척장신' 골키퍼였던 요요가 제이의 시누이로, 두 사람은 국내 풋살팀에서 함께 활동하며 실력을 다져온 것으로 전해졌다.
강력한 전력 보강으로 돌아온 월드클라쓰가 천적 액셔니스타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GIFA컵 첫 경기는 4일 수요일 밤 9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