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종세상' 배연정(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특종세상'에서 배연정이 어머니를 떠나보낸 그리움 근황을 전한다.
4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선 사업가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1세대 원조 미녀 개그우먼 배연정을 만난다.
이날 배연정은 "망망대해에 혼자 서 있는 기분, 천애고아가 된 것 같다"고 밝히며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배연정의 어머니는 두 달 전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 연락이 끊긴 후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온 배연정에게 모친의 존재는 유일한 가족이자 삶의 버팀목이었다.
그는 "무대를 마치고 돌아오면 어머니와 수다 떨며 야식을 먹는 시간이 가장 행복했다"라고 회상했다. 자궁암, 위궤양, 복막염, 탈장 등 여러 질환을 견뎌내며 딸의 곁을 지켰던 어머니는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했지만, 배연정은 어머니를 극진히 간호하며 지켜왔다.
현재 배연정은 29년째 운영 중인 소머리국밥 가게를 돌보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가게는 손님들로 북적이지만, 그는 짬이 날 때마다 어머니의 영상을 꺼내 보며 눈시울을 붉힌다. 그의 남편은 "나도 속상하지만 본인은 오죽하겠냐"라고 안타까워한다.
배연정이 출연하는 '특종세상'은 4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