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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조작 논란 해명
입력 2025-09-06 01:20   

"경기 흐름 영향 주지 않는 범위에서 일부 장면 생략"

▲'골때녀' 논란(사진제공=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제작진이 결승전 편파 판정·조작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SBS 관계자는 5일 "방송 편성 시간에 맞추기 위해 일부 장면이 생략되지만, 이는 경기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라며 "공정한 룰과 시스템 하에서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방송된 '골때녀'에서는 FC 원더우먼과 FC 구척장신의 G리그 결승전이 펼쳐졌고, 구척장신이 2대 1로 승리하며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경기 직후부터 원더우먼의 에이스 마시마 유를 향한 거친 파울이 제재 없이 이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재진 원더우먼 감독의 항의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편파 판정 논란은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지난달 30일 경기 기록지를 공개했지만, 후반 12분 마시마 유가 경고를 받았다는 기록과 달리 방송 본편 및 공식 유튜브 풀버전 어디에서도 해당 장면이 확인되지 않아 조작 의혹이 이어졌다.

결국 일부 팬들은 'G리그 결승전 판정 및 편집 논란에 대한 성명문'을 발표했고, 문화체육관광부에 조사를 요청하는 민원까지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