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N' MC 이휘준, 박소영 아나운서(사진제공=MBC)
'오늘N'에서 충남 태안의 대하, 꽃게 튀김, 게국지 맛집을 소개한다.
10일 방송되는 MBC '오늘N'의 '위대한 일터'에서는 튀김 하나로 월 매출 1억 5000만원을 올린 식당을 방문한다.
이 식당은 가을 제철 대하와 꽃게를 비롯해 오징어, 채소 등 다양한 재료를 바삭하게 튀겨낸 메뉴로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대하만 주당 300kg 이상, 오징어는 500kg 이상을 공급받으며 그 수요를 입증한다. 모든 재료는 손으로 손질하고, 재료별로 반죽 두께를 달리해 두 번에 걸쳐 튀겨내는 방식으로 바삭함을 유지한다.
대표 메뉴 외에도 서해안 꽃게에 직접 담근 김치와 시원한 채수를 넣어 끓여낸 게국지가 별미로 꼽힌다. 이 요리는 깊은 국물 맛으로 손님들의 식탁에 자주 오른다.
식당은 23년 전 김태옥(71) 씨가 생계를 위해 시작했다. 장사 경험이 전혀 없었지만 성실한 운영으로 지역의 대표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5년 전 화재로 식당과 살림집이 전소하며 큰 위기를 맞았다.
당시 복구를 이끈 것은 아들 이창훈(34) 씨였다. 3개월 동안 묵묵히 재건에 힘쓴 끝에 다시 문을 열 수 있었고, 지금은 가족의 일터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