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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할매식당, 50년 북어탕 맛집
입력 2025-09-11 17:55   

▲'오늘N' MC 이휘준, 박소영 아나운서(사진제공=MBC)

'오늘N' 할매식당에서 고양 북어탕 맛집을 소개한다.

11일 방송되는 MBC '오늘N'에서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50년간 변함없는 맛으로 사랑받아온 '할매 식당'을 소개한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북어탕이다. 특히 북어 한 마리를 통째로 사용해 손님 1인당 한 마리씩 맛볼 수 있는 '통북어탕'으로 눈길을 끈다. 이른 아침 숙취 해소를 위해 찾는 손님들로 식당은 늘 붐빈다.

조리 과정은 정성을 담고 있다. 매일 아침 100~200마리의 북어에 고춧가루, 다진 마늘, 다진 양파를 섞은 양념을 바른 뒤 사각 찜기에 넣어 2시간 동안 쪄낸다. 이후 식혀서 살의 쫀득함을 살린 뒤 다시 한 번 쪄내는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준비된 북어는 북어 대가리와 껍질을 넣어 낸 육수, 20여 가지 재료를 갈아 만든 비법 양념과 함께 끓여낸다.

완성된 통북어탕은 쫀득한 껍질과 부드러운 살이 어우러지며, 칼칼하면서도 담백한 국물 맛으로 해장의 대표 음식으로 불린다. 손님들은 북어 특유의 풍미와 얼큰한 국물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 집은 2대째 운영되고 있다. 현재 주인장은 시어머니로부터 조리법을 전수받았으며, 그 시어머니는 황해도 해주 출신의 시아버지를 위해 북어탕을 자주 끓였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가정의 음식이 세대를 이어 전통 있는 식당의 메뉴로 자리 잡게 됐다.

한편, '오늘N'은 평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