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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무면허 운전 연습 인정…공갈범 직접 신고
입력 2025-09-12 01:20   

▲정동원(사진제공=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가수 정동원이 무면허 운전 연습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동시에 이를 빌미로 거액을 요구한 공갈범들을 직접 신고해 경찰 수사에 나서게 했다.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정동원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지난해 정동원은 지인 A씨가 집에서 가져간 휴대폰으로 인해 곤란을 겪었다. A씨와 그 지인들은 불법적으로 정동원의 사진첩에 접근했고, 이 과정에서 “무면허 운전 영상이 있다”며 지속적으로 협박을 이어갔다.

정동원은 실제로 고향 하동 집 근처 산길에서 약 10분간 운전 연습을 했고, 당시 동승자가 그 모습을 촬영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공갈범들은 이를 무면허 운전 증거라며 2억 원 이상을 요구했지만, 정동원은 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정동원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법적 처벌을 받을 각오로 공갈범 일당을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해당 일당은 현재 구속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소속사는 “정동원은 면허 없이 운전 연습을 한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와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정동원을 사랑해주시는 팬과 대중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