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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과 우즈벡 열공급공사의 '지역난방 현대화 및 열병합발전 협력 MOU' 현장에서 일콤 우즈벡 열공급공사 사장(왼쪽 네번째), 오조다 주라예바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 차관(왼쪽 다섯번째), 한난 정용기 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우즈베키스탄에서 K-난방 사업을 본격 확대하며 중앙아시아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난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정부 기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용기 사장은 뉴타슈켄트 신도시 건설 현장과 지작 지역을 방문해 지역난방 도입 가능성을 살펴보고,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과 스마트시티 연계 신규 사업지를 확인했다.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뉴타슈켄트 추진단을 방문하여 사업 추진 현황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지역난방공사)

11일에는 우즈베키스탄 열공급공사와 '지역난방 현대화 및 열병합발전 협력' MOU를 체결했다. 올해 4월 출범한 열공급공사는 우즈베키스탄 전역 103개 노후 열원 현대화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한난은 K-난방 시스템을 기반으로 에너지 자립과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이번 MOU는 양국이 에너지·환경·경제를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난 정용기 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한국 기업의 우즈벡 진출 지원을 위한 현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지역난방공사)

같은 날 열린 K-난방 기술포럼에서는 현대파워시스템, 장안기술 등 국내 기업 8곳이 참여해 현지 홍보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한난은 국내 기업의 동반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12일에는 주라백 에너지부 장관, 쿠드라토프 투자산업통상부 장관과 연쇄 회담을 갖고 ▲뉴타슈켄트 에너지 공급 투자사업 ▲지작 지역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 ▲자라프샨 LNG 기반 복합화력 CHP 건설 프로젝트 등을 논의했다. 양국 장관들은 한국 K-난방 기술의 도입이 에너지 전략 달성과 생활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적극 협조를 약속했다.

▲난 정용기 사장(우측 두 번째)과 우즈벡 쿠드라토프 라지즈 투자산업통상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에너지 분야 투자협력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는 모습(사진제공=한국지역난방공사)

정용기 사장은 "우즈베키스탄은 K-난방 북방 비즈니스의 레퍼런스 국가"라며 "이번 MOU와 장관 면담을 계기로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인프라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