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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정부관광청, 70억원 지원 한국 관광객 유치 총력
입력 2025-09-15 11:18   

한국 시장 겨냥 대규모 괌 로드쇼 개최...'워터괌 페스티벌' 준비

▲괌정부관광청 2025 로드쇼(사진=문연배 기자)
괌정부관광청이 한국을 최대 전략 시장으로 삼고 대규모 마케팅과 항공사 지원으로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괌정부관광청은 12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호텔에서 '2025 괌 로드쇼'를 개최했다. 현지 호텔·리조트·투어업체 등 19개 파트너사와 항공사·여행사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해 한국 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은호상 괌정부관광청 한국마케팅위원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관광산업은 괌 경제의 핵심이며 한국은 괌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시장"이라며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약 15억 원 규모의 마케팅 예산을 투입하고, 2026년 1월부터는 70억 원 규모의 항공사 지원금으로 안정적인 공급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레진 비스코리 괌관광청장은 "한국인 관광객들의 문화적 교류와 진정성 있는 경험에 대한 관심은 괌 관광에 큰 울림을 준다"라며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괌만의 매력을 살린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괌정부관광청 2025 로드쇼(사진=문연배 기자)
괌정부관광청은 2026년 9월까지 약 75만석 이상의 항공 좌석 공급을 목표로 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60여만석, 김해국제공항에서 15여만석을 확보해 대한항공·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에어서울·에어부산 등 6개 항공사와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5억 원 규모의 '괌 그랜드세일: 괌에이징 딜(Guam Grand Sale: Guamazing Deals)' 프로모션도 전개된다. 12세 미만 아동 무상 항공권 지원, OTA(온라인 여행사) 연계 1+1 항공권, 50% 할인 등 파격적인 혜택이 포함된다. 또한 대규모 그룹 대신 10명 단위 소그룹을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신설해 동호회·친목회 등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괌정부관광청 2025 로드쇼(사진=문연배 기자)
또 괌정부관광청은 한국에서 인기 있는 '워터밤'을 변형한 '워터괌 페스티벌'도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매년 열리는 '코코 로드 레이스', '이나 웰 페스트', '투몬 나이트 마켓' 등 기존 이벤트와 함께 관광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장한다.

박지훈 괌정부관광청 한국지사장은 "올해 6월 기준 한국 관광객은 15만8424명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해 최대 시장으로 집계됐다"라며 "항공 좌석 확충과 새로운 콘텐츠로 한국 시장을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지사장은 "기존 돌핀투어 등에 집중되던 상품에서 벗어나 다이빙, 제트스키, ATV 오프로드, 스카이다이빙, 야간 디너쇼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강화할 것"이라며 "'워터괌 페스티벌'을 올해 안에 개최하고 성공적으로 마친 후 정기적으로 워터괌 페스티벌을 괌 현지에서 열어서 한국에서 오시는 여러분들이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게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괌정부관광청 2025 로드쇼(사진=문연배 기자)
한편 이날 현장에는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괌, 힐튼 괌 리조트 & 스파, 롯데 호텔 괌, 닛코 호텔 괌, 웨스틴 리조트 괌, 하얏트 리젠시 괌, 더 츠바키 타워, 두짓타니 괌 리조트&두짓비치 괌 리조트, 레오팔레스 리조트 괌 등 19개 현지 업체가 참여한 '트래블마트' 행사도 성황리에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