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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셰익스피어 인 러브' 성료…무대 장악한 존재감
입력 2025-09-15 16:00   

▲‘셰익스피어 인 러브’ 이주영(사진 = (주)쇼노트)
배우 이주영이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무대 위에서 또 한 번 압도적인 존재감을 증명했다. 약 두 달간 이어진 여정 속에서 주체적이고 진취적인 비올라 드 레셉스로 분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의 사랑에서 비롯되었다는 상상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슬럼프에 빠진 젊은 셰익스피어가 연극 배우를 꿈꾸는 귀족 여성 비올라 드 레셉스를 만나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7월 5일부터 9월 14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됐으며, 오는 10월 18일과 19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마지막 무대를 이어간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 이주영(사진 = (주)쇼노트)
극 중 이주영은 신분과 시대의 벽을 넘어 꿈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비올라 드 레셉스’를 맡아 섬세한 감정과 탄탄한 대사 전달력으로 인물을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사랑과 이상, 현실의 갈등을 밀도 있게 풀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주영은 “비올라를 연기한 시간이 아니라, 비올라로 살아간 시간이었다”며 “함께 무대를 만들어 준 배우·스태프와 공연을 사랑해 준 관객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시간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 이주영(사진 = (주)쇼노트)
지난 4월 ‘생추어리 시티(Sanctuary City)’로 연극 무대에 데뷔한 이주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이주영은 보이스피싱 조직에 잠입해 복수를 감행하는 범죄 스릴러 드라마 ‘단죄’로 시청자를 만난다. ‘단죄’는 오는 9월 24일부터 매주 수·목 밤 9시 30분 웨이브(Wavve), 밤 9시 40분 드라맥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