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N' MC 아나운서(사진제공=MBC)
'오늘N'에서 전주에 있는 물갈비 할매식당을 소개한다.
17일 방송되는 MBC '오늘N'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에서 30년 동안 운영돼 온 한 식당을 소개한다. 주인장 김사녀(66) 씨는 직접 개발한 조리법으로 '물갈비'를 선보이며 현지인은 물론 외지 손님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물갈비는 국물과 갈비가 조화를 이루는 전주의 향토 음식이다. 김 씨는 매일 국내산 생갈비만 사용해 기름기를 제거하고, 밀가루와 비공개 비법 가루를 활용해 핏물과 불필요한 잡내를 없앤다. 이후 직접 농사지은 고춧가루를 비롯해 고추장, 간장, 마늘, 생강 등으로 만든 양념에 재워 숙성시킨다.
이 요리의 핵심은 국물 맛이다. 무말랭이와 양파, 양파껍질을 함께 넣고 푹 끓여낸 육수는 시원하면서도 단맛이 살아난다. 숙성시킨 양념갈비에 육수를 더하고 당면과 콩나물을 곁들이면 물갈비 한 상이 완성된다.
물갈비는 세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갈비를 상추에 싸 먹거나 뼈째 뜯어 먹는 방식에 이어, 남은 국물로 볶음밥까지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한 끼 식사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물갈비는 어려웠던 시절의 향토 음식으로 탄생했지만 지금은 전국 각지 사람들의 배를 두둑하게 채워주는 대중 음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 맛을 '할매식당'에서 제대로 느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