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9-20 23:14
수정 2025-09-20 23:15
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폭군의 셰프’ 임윤아가 승리의 기쁨도 잠시 강한나의 음모에 휘말리며 위기를 맞았다.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9화에서는 연지영(임윤아 분)이 명나라와의 요리 경합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도, 공녀로 끌려갈 위기에 몰린 데 이어 강목주(강한나 분)의 함정까지 맞닥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2차 경합의 주제는 상대국 요리였다. 연지영은 북경오리를, 당백룡(조재윤 분)은 사찰 음식을 내놓았았다. 하지만 명나라 사신 우곤(김형묵 분)은 연지영에게 단 1점을 주며 불공정한 판정을 내렸다. 분노한 왕 이헌(이채민 분)은 직접 심사를 주도해 무승부를 선언했고, 우곤 역시 어차피 3연속 무승부는 명나라의 승리라며 받아들였다.
그날 밤 이헌은 연지영을 불러내 “괜히 경합을 시작했다”며 고개를 숙이고 취소하겠다고 했지만, 연지영은 끝까지 버티자며 이헌을 말렸다.
이어진 3차 경합 탕 요리 대결에서 연지영은 오골계 삼계탕을 준비했다. 때마침 장영실의 후손 장춘생(고창석 분)이 약속대로 압력솥을 들고 입궁했고, 연지영은 압력솥을 이용한 오골계 삼계탕으로 승부를 걸었다. 명나라는 불도장을 내놨고 이번에는 공정하게 하기 위해 양국 숙수들에게 서로의 요리를 평가하게 했다.
명나라 숙수 공문례는 거식증에 걸려 맛을 볼 수 없었고, 연지영은 완성되지 않은 요리는 먹을 수도 있다며 오골계 삼계탕을 완성된 요리가 아닌 잡탕으로 만들어 대접했다. 공문례는 음식을 먹었고 할머니가 만든 요리 맛이 난다며 감동했다. 그러면서 연지영에게 자신이 졌다고 했다. 양국 숙수들의 공정한 평가 끝에 3차 경합은 조선이 28점 대 27점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우곤은 인삼 채굴권을 포기하는 대신 연지영을 공녀로 바치라 요구했다. 이에 이헌은 참지 못하고 박치기를 날려 우곤을 넘어뜨렸다. 그때 대왕대비(서이숙 분)가 등장했고 우곤의 방자함을 꾸짖으며 황제의 두 번째 비인 연비마마의 서신을 꺼내들며 위기를 수습했다.
하지만 평온은 오래가지 않았다. 강목주가 연지영을 제거하기 위해 이헌과 진명대군의 식사 자리에 음모를 꾸민 것. 연지영은 오골계 통닭과 마카롱을 대접했으나, 식사 후 진명대군이 쓰러졌고 모친 대비(신은정 분)는 연지영의 따귀를 때리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급기야 대비는 직접 연지영을 고문하며 극한의 위기를 예고했다.
이어진 10화 예고편에서는 이헌이 연지영의 실종에 분노하며 진명대군 일에 대해 “허면 제가 사주라도 했단 말입니까?”라고 따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연지영은 결백을 호소했고, 대왕대비는 “주상이 시킨 일일 리 없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강목주는 “그 의녀의 입을 막아야겠다”며 음모를 이어갔고, 이헌은 점차 그녀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한편 ‘폭군의 셰프’ 10화는 21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이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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