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FC는 28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세인트루이스와 2025 MLS 정규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입단 후 7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적응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8일 솔트레이크전에서 MLS 첫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고, 22일 리턴 매치에서도 1골 1도움을 추가했다. 만약 세인트루이스전에서 공격포인트를 보탠다면, 불과 8경기 만에 두 자릿수 고지를 밟는다.
특히 손흥민과 프랑스 출신 데니스 부앙가(가봉)로 이어지는 ‘최전방 듀오’는 최근 팀의 3연승 동안 12골을 합작하며 무서운 화력을 뿜어냈다. 3일 부앙가의 해트트릭에 18일 손흥민이 해트트릭으로 응수했고, 22일에는 부앙가가 다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손흥민이 골과 도움을 더했다.
멈출 수 없는 ‘흥·부 듀오’를 앞세운 LAFC는 현재 서부 콘퍼런스 4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정상빈이 속한 세인트루이스는 11위에 머물러 있으나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반등세를 탔다.
정상빈은 지난 7월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뒤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직전 경기에서는 결장했지만 이번 홈경기에는 출전 가능성이 높다. 미국에서만 3시즌을 치르고 있는 그는 이번 달 4년 만에 성인 대표팀에 복귀하며 커리어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체룬돌로 LAFC 감독은 “손흥민의 합류는 팀 전체에 자신감과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며 “마무리 능력은 상대에 치명적이고, 속도와 영리함까지 갖춘 그는 수비수들이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유형”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