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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동화(사진제공=웨이브)

웨이브는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 2025’의 일환으로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큰 사랑을 받은 명작 10편을 4K 업스케일링 버전으로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은 드라마 ‘마지막 승부’, ‘로망스’, ‘다모’, ‘네 멋대로 해라’, ‘느낌’, ‘가을동화’, ‘프로포즈’, ‘상두야 학교가자’, ‘여름향기’와 시트콤 ‘뉴 논스톱’이다.

1994년 방영된 ‘마지막 승부’는 농구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청춘 멜로로, 장동건·손지창·심은하 등이 대형 스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양동근·이나영의 ‘네 멋대로 해라’는 2002년 월드컵 열기 속에서도 마니아층을 형성했고, ‘뉴 논스톱’은 당시 조인성, 장나라 등 청춘 스타들을 배출하며 시트콤 전성기를 이끌었다.

▲느낌(사진제공=웨이브)

웨이브는 지난해부터 명작 복원에 나선 ‘뉴클래식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화질·음질 개선은 물론 자막 제공, 원작 제작진 참여, 분량 압축 등을 통해 현 시청 트렌드에 맞는 형태로 재탄생시키며 세대를 아우르는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내 이름은 김삼순’과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OTT판으로 재공개되며 다시금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7월에는 ‘환상의 커플’, ‘발리에서 생긴 일’, ‘개와 늑대의 시간’, ‘올인’ 등이 공개돼 전월 대비 시청량이 2~3배 증가했고,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X맨’, ‘만원의 행복’의 레전드 회차는 시청 시간이 최대 6배까지 치솟는 등 역주행 성과를 거뒀다.

웨이브 한정은 마케팅그룹장은 “잊혀져 가던 명작들이 최신 기술을 만나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며 “4050 세대에겐 향수를, 2030 세대에겐 신선함을 선사하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명작을 발굴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