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김영철이 간다' 3회는 베트남에서 새로운 한인 신화를 쓴 고상구 씨의 성공신화를 알아본다..
고상구 회장은 베트남 전역에 150개 매장을 세워 ‘K-마켓’ 신화를 일군 재외동포 사업가다. 고상구는 세계한인총연합회 회장으로서, 세계 속에 한국을 알리며 전세계 재외동포들의 권익과 목소리를 내는 일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수많은 실패에도 “성공신화는 지금부터 시작이다”라고 외쳤던 그의 도전은 베트남의 일상 속에 K-푸드를 자리잡게 했고, 베트남 청년들이 한국어를 배우게 만들며 자랑스러운 K브랜드의 성공으로 이어졌다.
'김영철이 간다'에서 김영철은 현지인들로 북적이는 베트남 마켓을 방문하고 그 인기에 깜짝 놀란다.

그는 베트남에 한국식 프리미엄 마켓을 도입해 베트남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바꿔놓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유통그룹 회장. 고상구 회장은 베트남 전역에 150개 마켓을 열고 유통의 고속도로라고 할 초대형 물류센터를 지어 현지인의 식탁을 점령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승승장구한 것은 아니었다. 23년 전 베트남으로 건너와 시작한 백화점 사업이 반년 만에 실패로 끝나 전 재산을 잃고난 후 철저한 현지시장 분석을 통해 재기를 다짐했지만 또 다시 물류센터의 화재로 모든 것을 잃었다.
모든 꿈이 잿더미가 되어버렸던 당시를 회상하던 고상구 회장 부부의 눈물을 본 김영철은 “강한 사람도 무너지는 순간이 있죠. 저도 마음이 먹먹해집니다”라는 위로의 말을 건네며 눈시울을 붉혔다.
1억 1천만 현지인의 일상을 파고든 ‘베트남 마켓왕’ 고상구 회장의 파란만장한 경영 스토리와 쉼 없이 달려온 그를 위한 김영철의 진심 어린 위로가 방송 내내 큰 울림을 남길 ‘글로벌 한인기행 - 김영철이 간다’ 오늘 방송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김영철은 베트남 명물인 자전거 인력거 ‘시클로’를 발견하자 드라마 ‘야인시대’ 속 자신의 명대사 ‘사딸라’를 외치며 즉석 흥정에 들어갔다는데. 하노이 올드타운을 질주하는 시클로 위에서 해맑게 웃고 있는 김영철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치 베트남에 함께 있는 듯한 간접 여행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켓한류라는 새로운 열풍으로 베트남을 사로잡은 재외동포 기업인 고상구 회장의 눈물과 열정의 성공담을 따라가 본 ‘글로벌 한인기행 – 김영철이 간다’ 3부는 11일 밤 9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