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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 '놀면 뭐하니?' 추석 대잔치 흥 폭발 무대
입력 2025-10-12 09:45   

▲잔나비 최정훈(사진 =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잔나비 최정훈이 지난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 추석 대잔치 특집에 출연해 배우 이이경과 남남 듀엣 무대를 펼쳤다.

두 사람은 1986년 발표된 이정석의 '첫눈이 온다구요'를 선곡, 원곡의 정취를 고스란히 살리면서도 세련된 편곡과 완벽한 라이브로 출연진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 곡은 유재석이 줄곧 80년대 추천곡으로 언급해온 명곡으로, 최정훈의 선곡 소식에 유재석은 "이걸 드디어 하는구나"라며 직접 반가움을 드러냈다. 앞선 '80s 서울가요제' 금상을 수상한 잔나비와 제10회 대학가요제 금상 무대 '첫눈이 온다구요'의 만남이 절묘한 평행이론을 이루며 관심을 모았다.

최정훈과 이이경은 무대 초반 잔잔한 멜로디로 감성을 쌓아 올리다 템포 전환과 함께 발라드에서 블루스, 댄스까지 오가는 완급 조절로 현장을 단숨에 축제 분위기로 바꿨다. 예고 없이 터진 경쾌한 리듬에 출연진 모두가 금세 흥에 겨워 일어나 댄스파티를 펼쳤다.

최정훈의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유쾌한 무대 매너, 후반부의 즉흥 애드리브는 '추석 대잔치'라는 이름에 걸맞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며 출연진의 흥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앞선 '80s 서울가요제'와 추석 대잔치 특집을 통해 다시 한번 잔나비다운 음악성과 유쾌한 매력을 증명한 최정훈은 오는 21일 정규 4집 'Sound of Music pt.2 : LIFE(사운드 오브 뮤직 파트2 : 라이프)' 발매를 앞두고 있다. 봄의 청춘 서사에 이어 가을의 인생 감성을 예고한 이번 신보는 잔나비가 걸어온 음악적 여정의 또 다른 챕터를 여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최정훈이 속한 잔나비는 21일 정규 4집을 발매하며 계절의 제철을 맞은 진심 어린 음악으로 올가을을 수놓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