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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 2화 이준호·김민하, 새로운 인물 관계도 형성
입력 2025-10-12 21:00   

지하철 인연→직장 동료로 재회…'상사맨 듀오' 탄생

▲'태풍상사' 2화(사진제공=tvN)

이준호가 '태풍상사'에 입사해, 또 다른 등장 인물 김민하를 다시 만난다.

12일 방송되는 tvN '태풍상사' 2회에서는 강태풍(이준호)이 본격적으로 태풍상사의 신입사원으로 출근하며, 거대한 시대의 소용돌이 속 성장기를 시작한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시기를 배경으로 한 인간미 짙은 휴먼 오피스극으로, 당시의 공기와 감성을 완벽하게 복원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자유로운 압구정 청춘이던 태풍이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겪고, 가문의 회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꿈을 접는 선택을 해 강한 여운을 남겼다.

2회에서는 태풍이 처음으로 회사 생활에 뛰어들며 '초보 상사맨'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딘다. 공개된 스틸에는 서툴지만 진심 어린 눈빛으로 업무를 배우는 태풍의 모습이 담겨 있다. 거래처를 직접 찾아다니며 부지런히 발로 뛰는 그의 모습에서는 조금씩 단단해지는 성장의 기운이 엿보인다.

태풍의 곁에는 태풍상사의 에이스 경리 오미선(김민하)이 있다. 지하철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지난 방송에서 미묘한 첫인상을 남겼다. 꽃을 안고 졸다 미선의 어깨에 머리를 부딪힌 태풍, 그리고 그런 태풍을 흥미롭게 바라보던 미선의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같은 회사 직원으로 재회하며 본격적인 '상사맨 듀오'로 활약한다. 미선이 회사 생활의 기본부터 태풍에게 전수하며 유쾌한 케미를 예고한다. 특히 미선의 스승이자 태풍의 아버지였던 강진영(성동일)이 남긴 의미심장한 마지막 말이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 2회에서는 아버지의 부재 속에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강태풍의 진짜 성장기가 펼쳐진다"라며 "무모하지만 진심이 있는 태풍의 첫 출근기를 함께해달라"라고 전했다. 이어 "이준호와 김민하의 현실적이고 따뜻한 케미가 극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풍상사' 2회는 12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