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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홍천 두 할매의 막국수 식당
입력 2025-10-16 05:00   

▲'한국기행' 홍천 막국수 집 (사진제공=EBS1 )
'한국기행'이 강원도 홍천의 영자 할매와 복순 할매가 함께하는 막국수 식당의 손맛을 맛본다.

16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정겨운 손맛이 그리운 이들을 위해, 할머니의 따뜻한 밥상을 찾아간다.

푸르른 산과 논이 어우러진 강원도 홍천의 조용한 시골 마을에 자리한, 오래된 막국숫집. 그곳에 매일 사이 좋게 앉아 텃밭에서 난 재료를 다듬고 음식을 만드는 올해 일흔넷의 동갑내기 영자 할매와 복순 할매가 함께하고 있다.

▲'한국기행' 홍천 막국수 집 (사진제공=EBS1 )
▲'한국기행' 홍천 막국수 집 (사진제공=EBS1 )
10년간 단골손님과 식당 주인으로 만나 친구가 됐다는 두 할매의 관계는 전 사장님과 현 사장님이다. 30여 년간 식당을 운영해 오던 1대 사장 영자 할머니가 사정상 밥집 운영이 힘들어지자, 손님이던 복순 할매가 나서서 식당을 이어받게 됐다.

▲'한국기행' 홍천 막국수 집 (사진제공=EBS1 )
농사지은 열무로 막국수 육수를 내고 메밀 반죽으로 만두를 빚는 비법과 손맛 전수는 이미 완료이다. 식당 바로 뒤에 영자 할머니 집이 있는 덕에 식당을 넘기고도 늘 함께하면 3년째 동고동락 중이다.

복순 할매가 막국수 면을 뽑으면 고명을 얹는 영자 할매. 호흡 척척 맞추며 밥상 위로 우정이 쌓아가고 있는 두 할매의 손맛을 맛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