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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에세이 ‘후회하지마’ 출간
입력 2025-10-15 11:40    수정 2025-10-15 15:17

데뷔 40년 연기 인생 담은 에세이 "반성은 하되 후회는 하지 말자"

▲박중훈(사진제공=사유와공감)

박중훈이 데뷔 40년을 맞아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첫 에세이 ‘후회하지마’를 출간한다.

영화배우 겸 감독 박중훈은 오는 10월 29일 에세이 ‘후회하지마’(사유와공감)를 통해 “반성은 하되 후회는 하지 말자”는 자신의 삶의 철학을 고스란히 풀어낸다. 박중훈은 1980~90년대 충무로를 대표하던 스타로서, 스크린의 최고 배우이자 ‘국민 배우’로 불리기까지 겪어온 애환과 환희, 그리고 감사의 순간들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박중훈은 책 출간 소감에서 “쉬는 동안 책을 많이 읽고 작품 구상도 했다. 예전에 신문 칼럼을 연재하며 출간 제의를 받았지만 자신이 없었다”라며 “막연히 60살쯤 쓰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유독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한여름 내내 대관령 기슭에서 원고를 완성했다”라고 밝혔다.

▲박중훈(사진제공=사유와공감)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한 박중훈은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칠수와 만수’,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게임의 법칙’, ‘마누라 죽이기’ 등으로 80~90년대 흥행을 이끌며 충무로의 간판 배우로 자리 잡았다. 특히 ‘투캅스’ 시리즈로 한국 코믹 영화의 아이콘이자 국민 배우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이후에도 ‘꼬리치는 남자’, ‘돈을 갖고 튀어라’,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 스타’ 등 약 5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안성기와 함께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로 꼽혔다. 대종상영화제와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1994년부터 1997년까지 4년 연속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13년 영화 ‘톱스타’로 감독으로도 데뷔한 그는 이후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를 끝으로 잠시 연기 활동을 멈췄지만, 지난해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다시 시청자들과 만났다.

한편 박중훈은 박중훈은 오는 11월 4일 정동1928 아트센터 컨퍼런스룸에서 에세이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어 11월 15일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강남점에서 사인회를 열고, 11월 23일 교보문고 대산홀에서 북토크를 통해 독자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