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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수 '특종세상'서 근황 공개
입력 2025-10-17 00:49   

▲'특종세상'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나기수의 근황이 '특종세상'에서 공개됐다. 나기수는 16일 방송된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나기수는 고인이 된 가수 미나의 어머니와 재혼했다가 사별했다. 이날 '특종세상'에서 나기수는 공연을 마치고 홀로 식사하며 "미나 엄마가 하늘나라로 갔다. 작년 3월이니까 벌써 1년 반이 넘었다. 보내기가 쉽지 않았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그는 "미나 엄마랑 함께 있을 때는 술을 완전히 끊었었다. 그런데 미나 엄마가 떠난 뒤엔 도저히 술 없이 버틸 수가 없더라"며 "혼자 있는 게 너무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나기수는 2019년 미나와 니키타의 어머니 장무식 씨와 재혼했으나, 지난해 3월 장 씨가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연습 중이었는데 오후 3시쯤 애들한테서 전화가 왔다. '엄마가 쓰러져서 병원으로 갔다'고 했다. 부랴부랴 달려갔지만 이미 뇌사 상태였다. 미나가 욕실에서 엄마를 발견했다"라고 회상했다.

나기수에겐 여전히 남은 인연이 있었다. 바로 미나·류필립 부부다. 두 사람은 나기수에게 전화를 걸어 "아버님이 외롭지 않게 바쁘게 지내셔서 다행이다.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면 찾아달라"라고 따뜻한 안부를 전했다.

방송에는 나기수의 친딸도 등장했다. 그는 "처음엔 아빠 재혼이 싫었다. 한 번 결혼에 실패했는데 또 괜찮을까 싶었다. 그런데 미나 엄마를 만나고 아빠가 달라졌다. 그래서 나도 마음이 변했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미나 엄마에게 인사도 못 하고 갑자기 돌아가셔서 너무 죄송하다"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BN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