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속 최철(김성오 분), 김상근(김상호 분), 주마담(우미화 분), 김수동(정은표 분)은 신사장(한석규 분)의 조력자로서 활약하고 있다. 이에 매회 짜릿한 전율을 안기고 있는 네 인물의 다채로운 활약상을 짚어봤다.
먼저 15년 전 자신이 쫓던 살인자 윤동희(민성욱 분)에게 신사장의 아들이 희생되는 끔찍한 현장을 마주했던 경찰 최철은 신사장과 마찬가지로 그날의 기억을 가슴 깊이 묻어두고 있다. 경찰로서 신사장의 아이를 지키지 못한 미안함과 죄책감을 쉽사리 떨쳐낼 수 없었기 때문.
이러한 마음은 신사장의 편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보태는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찰 신분의 최철은 신사장의 부탁이라면 기꺼이 자신의 정보력과 인맥을 활용해 물심양면 그를 돕는다. 뿐만 아니라 국가법무병원에서 탈출한 윤동희의 행적을 신사장과 함께 추적하는 든든한 파트너로도 활약 중이다. 한편 지난 8회 엔딩 장면에서 최철이 윤동희에게 피습당해 쓰러지는 모습이 나와 그의 생사 여부와 관련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신사장의 오랜 친구이자 부장판사인 김상근은 신사장의 일상을 쉴 틈 없이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전직 협상가이자 현직 치킨집 사장인 신사장이 과거의 슬픔에만 머무르지 않고 협상가로서의 감각을 꾸준히 발휘할 수 있도록 틈만 나면 크고 작은 법정 사건의 중재를 맡기고 있는 것.
여기에 아들의 기일, 윤동희의 탈출 등 신사장의 마음에 파동이 일 때마다 빠짐없이 찾아와 그의 곁을 지키는 김상근은 신사장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며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누구보다 깊은 이해와 신뢰로 신사장을 바라보는 김상근의 존재감은 신사장이 협상가로서 다시 활약하게 되는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고 있다.
클럽 시크릿의 대표 주마담 역시 남다른 인연으로 신사장을 돕고 있다. 오래전 자신의 딸이 납치된 인질극 현장에서 협상가로 투입된 신사장이 무사히 협상을 마쳐 딸을 품에 안을 수 있었던 주마담은 같은 시각, 또 다른 인질극에서 신사장의 아들이 희생됐다는 믿기지 않는 비극을 전해 듣고 지금까지도 그날의 감사함을 마음에 새겨왔다.
이에 신사장에게 큰 은혜를 입었다는 생각과 지울 수 없는 미안함을 안고 있는 주마담은 신사장의 도움 요청이 도착할 때마다 위장, 잠입, 직원 파견 등 적재 적소의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지원군으로서의 몫을 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매 협상마다 돌연 핵심 키를 쥐고 나타나는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김수동의 활약도 빛난다. 일명 신상털기 기술자로 해킹 실력에 능한 김수동은 신사장의 믿음직한 정보원이자 사건 해결의 숨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불법 정황이 포착된 부동산 거래 목록, 전세 사기범의 대포폰 위치 추적, 윤동희가 받고 있는 수상한 문자 메시지 등 다양한 순간마다 드러나는 김수동의 한계 없는 정보력은 사건의 핵심 실마리를 포착하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 중이다.
한석규의 곁을 지키며 협상 플레이를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는 4인방 김성오, 김상호, 우미화, 정은표의 이야기는 매주 월, 화 저녁 8시 50분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