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주메리미' 허지나, 현실 직장인 완벽 재현
입력 2025-10-18 11:15   

▲허지나(사진제공=SBS)
배우 허지나가 ‘우주메리미’에서 현실감 넘치는 생활 연기로 직장인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했다.

허지나는 지난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에서 명순당 마케팅 차장 오선희 역을 맡아 거침없는 입담과 능청스러운 생활 연기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극 중 오선희는 팀장 김우주(최우식 분)와 후배 직원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중간관리자 캐릭터다. 직설적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화법으로 회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명순당의 장기근속자다운 정보력으로 팀 내 ‘살아있는 사전’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지난 3회 방송의 회식 장면에서는 허지나의 존재감이 빛났다. 오선희는 후배 한원석(장세현 분)이 예능 프로그램에 지원한 사실까지 꿰뚫고 있는 ‘회사 소식통’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회식 자리에서 유메리(정소민 분)에게 “아, 계산 자기네가 할 거지?”라며 능청스럽게 결제 압박을 넣는 장면은 현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리얼 밈’으로 화제를 모았다.

허지나는 워킹맘의 고단함과 직장 내 생존기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렸다. 상사와 후배 사이에서 중심을 잡기 위해 애쓰는 오차장의 현실적인 면모를 섬세한 완급 조절로 표현해, 자칫 단면적으로 그려질 수 있는 캐릭터에 인간미를 더했다. 그 결과,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현실 직장인의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생활감이 녹아든 대사 처리와 생생한 리액션으로 극의 재미를 끌어올린 허지나는 명순당 마케팅팀의 분위기 메이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시청자들은 “현실 직장인 100% 공감 캐릭터”, “허지나가 나오면 장면이 살아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허지나가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두고 펼쳐지는 달달살벌한 90일간의 위장 신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금·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