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탄불 갈라타 항구 전경 -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크루즈 허브(사진제공=튀르키예 문화관광부)
튀르키예의 크루즈 산업은 그야말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8개월간 크루즈 기항 횟수는 878회로, 지난해 753회 대비 17% 증가했으며, 2023년과 비교하면 무려 56% 성장했다. 특히 8월 한 달 동안만 35만 7,646명이 크루즈를 통해 입국해, 월 기준 사상 최대치를 세웠다.

▲이스탄불 갈라타 항구 전경 -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크루즈 허브(사진제공=튀르키예 문화관광부)
튀르키예의 크루즈 루트는 이제 이스탄불과 쿠샤다스만을 잇는 전통 노선을 넘어 전국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스탄불(İstanbul)은 세계적 수준의 갈라타 항구(Galataport)를 중심으로 글로벌 크루즈 허브로 자리 잡았으며, 쿠샤다스(Kuşadası)는 고대 도시 에페소스(Ephesus)와 세계 최고의 관광 마을 시린제(Şirince), 미슐랭 가이드에 오른 미식 도시 우를라(Urla)를 품고 있다.
차나칼레(Çanakkale)는 트로이 유적과 트로이 박물관으로 대표되는 역사 도시이며, 트라브존(Trabzon)은 장엄한 쉬멜라 수도원(Sümela Monastery)으로 흑해의 절경을 보여준다.
삼순(Samsun)은 선사시대부터 독립전쟁까지의 유산을 간직한 문화 도시로, 항구 일대의 유적과 박물관이 밀집해 있다. 또한 마르마리스(Marmaris)는 에메랄드빛 해안과 현대적 마리나, 리조트 타운 특유의 활기로 크루즈 여행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스탄불 갈라타 항구(Galataport)에 정박 중인 크루즈 선박(사진제공=튀르키예 문화관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