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진이 아미와의 재회를 손꼽아 기다리며, 앙코르 팬콘서트를 준비하는 진심 어린 각오를 전했다.
진은 오는 31일과 11월 1일 양일간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앙코르 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6월 고양 공연 이후 약 4개월 만에 열리는 무대로,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도 함께 진행된다.
진은 "아미 분들이 너무 보고 싶다. 이번 공연은 오롯이 아미 분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했다"라며 "첫 공연처럼 여전히 긴장되지만 기다려주신 분들을 다시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무대의 핵심 포인트로 팬들과의 '함께하는 순간'을 꼽았다. 진은 "앙코르 콘서트인 만큼 모든 순간을 아미 분들과 함께 만들고 싶다.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즐겨주시길 바란다. 관객분들의 응원 소리가 공연의 완성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에도 마음껏 점프하고 즐길 수 있는 체력만 챙겨오시면 좋겠다. ‘달려라 석진’은 뛰면서 봐야 제맛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야외 공연이라 조금 쌀쌀할 수도 있으니 따뜻하게 입고 오시면 좋겠다. 대신 당일의 열기는 제가 책임지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앙코르 공연은 기존 투어보다 규모를 확대했다. 진은 "6월 고양 팬콘서트보다 더 많은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메들리 구성도 새롭게 바꿨는데 좋아해 주실지 살짝 걱정이다"라며 "정말 오랜만에 부르는 곡도 있다. 아미 분들이 이 노래를 기억하고 계실지 궁금하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진은 지난 투어에서 얻은 가장 큰 배움으로 '자신감'을 꼽았다. 그는 "처음으로 솔로 투어를 진행하면서 각 도시의 아미 분들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라며 "혼자서 이끌어가는 공연이라 부담도 있었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무대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법을 배웠다. 아미의 응원이 제게 큰 힘이 됐고, 그 덕분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열정적으로 호응해 주셔서 감사했다. 체력만 된다면 아미 분들과 끝까지 함께 뛰어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진은 "이번 공연은 지난 투어의 마무리이자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무대 구성부터 세트, 연출까지 새로운 시도를 담았다. 아미들이 '이래서 진이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예고했다.

'#RUNSEOKJIN_EP.TOUR_ENCORE'는 지난 6월 고양 공연에서 시작된 진의 첫 솔로 팬콘서트 투어의 피날레다. 그는 일본, 미국, 유럽 등 9개 도시에서 총 18회 공연을 진행하며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이 공연은 방탄소년단의 공식 콘텐츠 '달려라 석진'의 세계관을 확장한 콘셉트로, 음악뿐 아니라 팬들과 함께하는 게임, 분장, 토크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새로운 팬콘서트 문화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은 런던 O2 아레나에 입성한 최초의 한국 솔로 가수이자, 미국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한국 가수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를 전석 매진시킨 최초의 한국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며 K-POP 솔로 공연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