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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시즌4, 브레이커스vs한양대…윤석민 고속 슬라이더 장착
입력 2025-10-27 21:40   

▲'최강야구'(사진제공=JTBC)

'최강야구' 최강 컵대회가 개막하며, 브레이커스와 한양대학교의 대결이 펼쳐진다.

27일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에서는 브레이커스와 대학야구 최강자 한양대학교가 맞붙는다.

한양대는 대학리그 최다 우승(37회)을 자랑하는 전통의 강팀으로, 김기덕 감독은 "이종범 감독이 30-30 기록을 세울 때 내가 30번째 홈런을 맞았다. 제자들이 복수해 줄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진다.

또한 레전드의 자존심과 패기 넘치는 후배들의 신경전이 경기 전부터 불꽃을 튀긴다. 한양대 선수들은 "선배님들 씹어 먹어드릴게요"라며 도발했고, 윤석민은 "나?"라고 반문하며 여유롭게 받아쳤다.

브레이커스는 "모두 미치자!"라는 구호와 함께 본격적인 첫 경기에 나선다. 팀의 에너지 중심인 이대형은 빠른 발과 독특한 타격자세로 분위기를 주도한다. 덕수고 코치진이 "아마추어들은 못 하는 테크닉"이라며 감탄할 정도로 뛰어난 타격감을 보여준 그는 개인 통산 506번째 도루에도 도전하며 경기의 흐름을 흔들 전망이다.

▲'최강야구'(사진제공=JTBC)

브레이커스의 에이스 윤석민은 이번 경기에서 고속 슬라이더를 앞세워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라커룸에서부터 "로테이션상 나 선발 가능성 있어"라며 여유를 보인 그는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완벽한 제구력과 위력적인 구종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윤석민의 슬라이더를 본 코치진은 "예술이다 슬라이더"라며 감탄을 쏟아냈고, 이종범 감독은 "윤석민은 바둑으로 치면 이세돌이다. 다음 수까지 내다본다"라며 엄지척을 보냈다.

은퇴 후에도 여전히 클래스가 살아 있는 브레이커스의 윤석민과 패기를 앞세운 한양대의 김승주가 펼칠 맞대결은 이번 회차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한편 '최강야구' 123회는 평소보다 이른 시간인 2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