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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신사장 프로젝트' 한석규, 유쾌·따뜻 결말…후속 '얄미운 사랑'
입력 2025-10-28 23:54   

▲'신사장 프로젝트' 12회(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신사장 프로젝트' 한석규가 마지막까지 '신사장'다운 방식으로 세상을 치유했다. 후속 드라마는 이정재, 임지연 주연의 '얄미운 사랑'이다.

28일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최종회에서는 '신사장' 신재이(한석규)의 인간적 성장과 후진상가 사람들의 새로운 출발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이시온(이레)의 경찰대 합격으로 시작됐다. 후진상가 사람들은 합격 현수막을 걸며 축하했고, 이시온은 "나 경찰 되면 여기 사람들 다 잡아갈 거야"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장통우(조현식)는 결혼을 발표하며 조필립(배현성)에게 사회를 부탁했다. 그러나 양가의 의견 충돌로 결혼이 무산될 위기에 놓이자, 신사장은 협상 전문가답게 중재에 나섰다. 결국 양측이 모두 만족하는 합의서를 도출하며 결혼식을 성사시켰다.

이후 신사장은 이시온에게 "시집은 가도 내 허락 없인 안 된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날 밤, 조필립은 이시온에게 목걸이를 선물하며 "너밖에 없다"고 고백했고, 두 사람은 입맞춤으로 마음을 확인했다.

김상근(김상호)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갈등 조정 TF '신사장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그동안 사재를 털어 진행된 중재 건수가 20여 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사장은 "적임자는 김수동(정은표)"이라며 자리를 양보했고, 자신은 미국으로 떠나 전처 정지인(최희진)을 만나기로 했다.

한 달 뒤 후진상가로 돌아온 신사장은 조필립, 김수동과 함께 일상을 이어갔다. 그는 "지인이에게 미안하단 말 한마디 하는 데 15년이 걸렸다"라고 털어놓으며 지난 세월의 상처를 정리했다.

윤동희(민성욱)에게 청부살인을 지시했던 이허준(박혁권)은 1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그런데 복역 중 윤동희에게 피습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건 이후 조필립은 신사장의 뒤를 이어 여러 중재 사건을 해결하며 "무엇을 내주고 무엇을 지킬지 기준을 세우는 게 협상의 시작이다"라는 신사장의 철학을 이어갔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조필립이 후배 판사(김동준)를 TF팀에 영입하며 "또 낙하산이냐? 준비해"라고 외쳤고, 웃는 신사장의 모습으로 드라마는 열린 결말을 맞았다.

'신사장 프로젝트'에 이어 오는 11월 3일 오후 8시 50분에는 이정재, 임지연 주연의 드라마 '얄미운 사랑'이 방송된다.